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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집'의 저자 백희성씨 청주서 토크콘서트

2015상반기 '책읽는 청주' 선포식 참여

  • 웹출고시간2015.03.17 19:27:23
  • 최종수정2015.03.17 19:27:23

'보이지 않는 집'의 저자 백희성씨가 17일 청주를 찾아 2015년 상반기 '책읽는 청주' 선정 도서인 자신의 책을 소개하고 있다.

ⓒ 김수미기자
"세상의 모든 불편해 보이고 부족한 것들은 어찌보면 깊은 사연을 담고 있을지 모릅니다."

'책읽는 청주' 선정도서 '보이지 않는 집'의 저자 백희성(사진)씨가 17일 청주를 찾았다.

백 작가는 이날 청주시립도서관에서 열린 2015년 상반기 '책읽는 청주'선포식에 참여했다.

그는 '작가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에서 시민들과 함께 책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보이지 않는 집'은 지난 달 작품 구성이 참신하고,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공간에 대한 재해석이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평을 얻으며 2015년 상반기 '책읽는 청주' 대표도서로 선정됐다.

책장을 넘겨보면 주인공 건축가 루미에르 클레제는 나를 위한 건축을 위해 집을 알아보던 중 파리시내 중심부의 살도 안되게 싼 집을 소개 받는다.

집 계약을 위해 집주인이 있는 요양병원으로 찾아간 그는 요양병원 건물이 중세 수도원 건축 양식이 고스란히 반영된 옛 건물이라는 것에 호기심이 발동한다.

건축가의 눈으로 요양병원의 건축 요소로 숨은 비밀을 파헤치면서 집주인 피터의 숨겨진 가족 이야기와 만나게 되는 내용이다.

백 작가는 팩트에 약간의 허구를 덧붙여 이 책을 펴냈다. 8년 동안 조사해 온 거의 모든 집 이야기를 이 책 속에 담았고 그 이야기를 하나로 재구성한 것이다.

명지대 건축공학과와 건축대학원에서 일반 건축설계, 한국의 전통건축을 공부한 그는 세계적으로 알려진 건축가 '장 누벨 건축사무소'에서 건축가로 근무했다.

프랑스에서 젊은 건축가에게 수여하는 폴메이몽 상을 아시아인 최초로 수상했고 세계적인 건축가 '장 누벨의 건축사무소'에서 건축가로 활약했다.

건축만 바라보던 그가 진짜 자신이 원하는 것은 '새로운 생각을 만드는 일'이라는 것을 깨달은 다음 건축 외에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게 됐다.

그는 지난 10년간 자기관찰노트를 쓰며 자신에 대해 알고자 했다.

지난 2006년 프랑스로 건너가 그랑제콜 발드센에서 5년 동안 유럽건축을 공부했다.

또 국내외 공모전에서 50번 넘게 떨어진 과거를 딛고 한국건축문화대상 계획부문 금상, 아시아인 최초 프랑스 폴 에미옹상, TIFF어워드디자인 특별상 등 10여개의 수상경력을 갖게 됐다.

그는 프랑스 파리에서 건축가, 오브넥트 디자이너, 화가로 활동했다.

첫 번 째 책 '파리를 놀라게 한 건축가 백희성의 환상적 생각'을 펴냈고 이번이 두 번째 출간이다.

그는 "세 번째 책으로 아이에서 어른까지 흥미롭게 읽을 그림동화 시리즈 출간을 준비하고 있다"며 "토크콘서트 등을 통해 인기강사로도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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