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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국정원 충북지부 건물 15년만에 철거된다

활용 방안 못찾아 흉물 전락
시 "건물 헐어 운동시설 사용 나중에 용도 정할 것"

  • 웹출고시간2015.03.17 19:33:32
  • 최종수정2015.03.17 19:33:32

굳게 닫힌 옛 국정원 출입문.

ⓒ 안순자기자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해 도심 속 흉물로 전락한 청주시 서원구 사직대로 옛 국정원 충북지부 건물이 조만간 철거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8월8일자 1면>

이승훈 청주시장은 17일 기자들과 만나 "옛 국정원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지는 여전히 고민으로 일단은 역사적 가치가 없고, 가보니 도저히 못쓰겠더라"라며 "건물을 헐어 배드민턴이나 테니스장 등 운동시설로 사용하면서 나중에 용도를 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는 "용도가 정해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방치하는 것보다는 바닥이라도 시민이 활용하는 편이 낫다"고 강조했다.

해당 부지는 6천200여㎡터 규모로 연면적 1377㎡ 규모의 3층 건물 3개 동이 있다. 시는 지난 2000년 국정원 충북지부가 개신동으로 이전하자 37억7천여만원에 부지를 매입했다.

시민문화공간, 직지기록문화센터, 비즈니스형 호텔, 복합문화센터 등 다양한 활용방안을 검토했으나 예산 문제로 번번이 무산되면서 현재까지 15년간 방치돼 왔다.

지난 2005년에 민간자본을 유치해 아쿠아리움과 미술관, 전망대 등이 들어서는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시도했으나 수익성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업체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2010년에는 국정원 부지와 인근 사유지를 매입해 박물관과 미술관 등이 들어서는 복합문화센터 건립이 추진되기도 했다.

시는 민간자본임대사업으로 480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1만2천881㎡규모의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하려고 했으나 문화관광체육부로부터 사업 불허 통보를 받아 건립이 무산됐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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