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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6.19 21:22:0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최근 유가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차량운영비는 물론 모든 생필품들의 가격이 속속 인상되자 가정마다, 직장마다 비용절감을 위한 노력이 자발적으로 일고 있다.

주변의 지인들도 자가용을 세워 놓고 걸어다니든지 오토바이를 타고 다녀야 비용이 절감될 것 같다며 아우성이다.

이렇게 서민들은 어려움을 삼키며 민생고 해결을 위해 발버둥을 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관가에서는 지자체단체장들의 대형전용차량 구입이 여전히 경쟁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기자의 마음을 씁쓸하게 하고 있다.

이 단체장들은 지난 2006년부터 체어맨 승용차를 타는 경쟁(?)을 하는 듯 싶더니만 올해부터는 신형 대형차량인 제네시스로 바꾸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본보가 이달 초 도내 전 시군을 대상으로 관용차량에 대한 취재를 하자 재정자립도가 도내 최하위 수준인 모 지자체에서는 묻지도 않은 전 차량과의 비교 자료를 제시하면서 유류비가 적게 든다는 점을 강조했으나 정작 얼마나 사용했는지를 알 수 있는 사용거리는 제시하지 않아 속이 보이는 행동을 하기도 했다.

또 다른 한 지자체 관계자는 제네시스를 구입했다고 밝히면서 굳이 ‘제일 싼 모델’임을 강조해 이를 보는 기자들의 조소(嘲笑)를 사기도 했다.

이처럼 아직도 대형차량 구입에 몰두하는 지자체 관계자들은 ‘차가 커야 명예가 커진다’는 의식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이들은 아무리 자신들의 의견을 합리화 시키려 해도 재정자립도가 한참 낮은 상황에서는 이해를 시킬 수 없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단칸 월세방에 살면서 대형승용차를 타고 다니는 주민을 이들은 비난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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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