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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3.03 14:51:43
  • 최종수정2015.03.03 14:51:43
충북 출신의 안재헌 대통령 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지방분권 분과위원장이 일본의 교육행정 시스템을 소개하는 번역서를 발간했다.

이 책은 일본의 저명한 논객인 신도 무네유키 동경도시연구소 이사장이 저술한 행정학 전문서적(이와나미 신서)이다.

안 위원장은 "이 책에서 신도는 지방분권과 민중통제를 기본이념으로 70여 년 전 출범한 일본 교육위원회제도가 오늘날 강력한 중앙통제시스템에 매몰됐다고 비판하고 기초교육을 주민에게 돌려주려면 교육위원회를 폐지하고 지역에 뿌리를 둔 새로운 교육행정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고 소개했다.

안 위원장은 번역서 서문에서 "학제와 의무교육제도, 입시 위주의 교육, 학급붕괴 현상, 학교 폭력을 비롯한 청소년 문제 등 한국과 일본의 교육제도와 현실에선 유사한 점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며 "2차 세계대전이 직후 미군정의 영향을 받아 미국의 학구제를 본떠 교육위원회제도를 도입한 것도 공통점"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의 현행 지방교육제도에 대해 안 위원장은 "주민생활과 밀접한 시·군·구 단위에서 교육자치가 허용되지 않는 점, 의회는 통합됐으나 집행기관이 분리·운영되는 기현상, 교육감 직접선거제도의 적정성 시비 등 교육자치와 관련한 논의가 진행되는 만큼 일본 교육위원회 개혁 논의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며 "자치원리에 충실하고 우리 실정에 맞는 지방교육행정시스템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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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