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5.02.13 14:24:01
  • 최종수정2015.03.14 16:15:28

한경환

옥천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

1990년 교사시절 대한민국 모범 청년단으로 일본을 방문한 적이 있었다.

우연히 조기 축구에 함께 참여하게 되었는데 조그만 시골마을임에도 불구하고 주심 1명과 선심 2명이 심판을 보며 정확한 룰에 의해 경기를진행하고 있었다.

목소리 큰 사람이 심판이 되는 우리나라 조기축구와 비교가 되면서 정확한 룰을 지키는 일본의 경기진행 방식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그 후 나는 체육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반드시 경기규칙을 준수하도록 강조하였고 매 경기마다 정확한 룰을 적용하여 경기를 진행하였다. 학교에서 스포츠 활동을 통해 규칙을 준수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습득되면 사회에 나와서도 교통질서를 지키고 법규를 지키는 힘이 될 것이라는 신념이 있었기 때문이다.

최근 일어난 영종대교 105중 추돌사고, 땅콩 회항 사건, 세월호 참사를 보면서 당연히 지켜져야 하는 안전기준이 지켜지지 않으며 상식과 법규를 무시하는 사람들의 행동이 아무렇지도 않게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사례는 학교현장에서 규칙과 질서를 지킬 수 있도록 실질적인 교육이 이루어져야 함을 시사하고 있으며 스포츠 활동은 사람다운 사람을 기르기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학생들은 스포츠 활동을 하면서 페어플레이 정신과 공정성, 정의감, 시민사회의식, 봉사정신, 준법정신 등을 기를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학교 현장에서는 레크댄스, 음악줄넘기, 스포츠동아리, 스포츠리그 등 스포츠 활동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새롭고 다양한 변화와 시도가일어나고 있다.

2015년 옥천교육지원청에서도 청소년들이 학교생활에서 건전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중간놀이 활동과 스포츠 활동 활성화를 위해 행·재정적으로 적극 지원 할 계획이다.

육체적으로 건강해야 정신적으로도 건강해 질 수 있다.

가정, 학교, 교육지원청, 지역사회 내 유관기관이 모두 함께 공조하여 청소년들이 스포츠 활동을 통해 건전한 시민의식을 가진 사회인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스포츠 활동의 장을 만들어 주어야 할 것이다.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