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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2.09 14:13:08
  • 최종수정2015.02.09 14:13:08

진천고 졸업생들이 자신들의 학창시절 추억이 담긴 타임캡슐을 묻고 있다.

진천고등학교(교장 차갑종) 졸업생들이 학창시절 추억을 타임캡슐에 담았다.

10일 36회 졸업식이 열리는 진천고는 하루 앞둔 9일 졸업생 241명은 체육관 한울마루에서 졸업식 예행연습 후 본관 옆 화단에 타임캡슐을 묻었다.

이 타임캡슐은 15년 뒤인 2030년 가을 총동문체육대회 때 열어보기로 했다.

타임캡슐에는 졸업앨범과 졸업생이 친구에게 쓴 편지, 스승이 제자에게 보낸 편지, 명찰 등 고3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졸업생들은 추억거리 300여 점을 담은 40ℓ 플라스틱 타임캡슐을 봉인해 화단에 묻으면서 '15년 뒤의 만남'이란 표지석을 앞에 두고 밝은 표정으로 기념 촬영했다.

졸업생에게 타임캡슐 매설의 추억을 남길 것을 제안한 이광희(53) 부장교사는 "졸업생에게 학창시절의 추억을 담아주고 싶어 타임캡슐을 묻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졸업한 지 15년이면 너무 이르지도 늦지도 않은 30대 초반여서 총동문체육대회에 많이 참여하고 2030년을 기억하기 쉽다는 생각에서 때를 맞춰 개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 교사는 교직생활 10년과 20년 때 충주 신니중과 충북대 부속고에서 졸업생 타임캡슐 매설 행사를 추진한 바 있다.

진천고는 올해 시작한 졸업생 타임캡슐 매설 행사를 해마다 추진해 전통으로 이어가기로 했다.

졸업생 대표 이호영(19·여) 학생은 "고등학교에 입학 한지가 엇그제 같은데 벌써 졸업한다는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 오늘 묻은 타임캡슐을 15년 뒤에 열어보면 지금의 추억에 새롭고 가슴 이 뭉클할 것 같다"며 "개인적으론 학생증과 좌우명을 적은 종이를 타임캡슐에 넣었다"고 밝혔다.

차갑종 교장은 "추억을 담은 타입캡슐은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힘찬 걸음을 내딛는 졸업생들의 앞날의 지표가 될 것이다"고 축하했다.

1977년 개교한 진천고는 올해 36회 졸업식까지 8천31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진천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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