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5.03.09 18:32:27
  • 최종수정2015.03.09 18:32:27

안영철

충주경찰서 중앙탑 파출소장

지난 연말 경찰청에서는 1978년 5천명대 였던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36년만에 4천명 선으로 떨어질 것이며, 최종 결과가 나오는 2월 말엔 4천800명 이하로 집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과는 경찰의 생활법치 확립을 위해 일관된 단속을 펼치고 공익신고를 활성화하는 한편 시설 개선활동과 교통약자인 노인·어린이·보행자에 대한 맞춤형 홍보 등 보호활동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내비게이션 및 블랙박스 등 차량용 장비의 보급과 시민들의 교통안전에 대한 의식 변화도 교통사망사고 예방에 도움이 됐을 것이다.

연간 교통사망사고 수가 5천명 이하로 진입하였고, 1990년을 정점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점에서는 정말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전체적인 사망자수 감소추세에도 불구하고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심각하게 증가하고 있는 어르신 교통사망사고 때문에 현재 경찰에서는 사망사고예방을 위해 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육, 지팡이 배부 등의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이러한 경찰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 어르신들의 교통사망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겨울철은 다른 계절에 비해 해가 일찍 저물고 비나 눈이 오면 노면에 얼어붙어 빙판길이 되기 쉽게 때문에 더욱 유념해야 한다. 야간·새벽시간에 갓길 보행 또는 오토바이 부주의 운전 등으로 인한 어르신 교통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사고 예방을 위해 몇 가지 유의 할 점을 살펴보자.

첫째, 야간이나 새벽에 외출시 노란색, 흰색 같은 밝은 옷을 착용하고, 야광조끼, 밝은 모자를 착용하는 것도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 옷이나 모자가 없는 경우 밝은 수건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더불어 운전자는 일출·일몰시 보행자가 잘 보이지 않으니 보행자 보호에 각별히 신경을 써서 운전해야 한다.

둘째, 인도가 없는 도로에서는 도로의 맨 가장자리 쪽을 이용해 걸어야 안전하다. 도로 가운데로 걸어다니게 되면 사고의 위험에 노출되게 된다.

셋째, 차량 통행이 드문 시골길에서도 반드시 오른쪽, 왼쪽에 자동차가 오는지 살피고 길을 건너야 하며 반드시 횡단보도를 이용해야 안전하다.

넷째, 차량 운행 전 운전자는 안전띠 착용은 물론, 탑승객 전원이 필히 안전띠를 착용해야 안전하며 오토바이나 사륜차 등은 야광 반사경이나 반사지 등을 부착하여 운행하고, 안전모를 꼭 착용하여야 한다.

다섯째, 버스 하차 후 좌우를 반드시 잘 살피고 도로를 건너야 한다.

여섯째, 교통법규에 대한 인지도 미흡 등 다양한 원인에서 노인 교통사고가 유발될 수 있으니 신호등 등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속도를 줄여 안전운전 하여야 한다. 규정된 차로와 규정된 속도로 전방을 살피고 선행된 과속행위는 사고 발생 직전 위험을 회피 할 수 없기 때문에 과속은 금물이다.

일곱째, 오토바이는 물론 자전거, 경운기 등 농기계의 음주운전은 이웃과 자신의 생명을 위험에 처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삼가야 한다.

이미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시행한 노인·장애인 보호구역 교통법규 위반행위 가중처벌(도로교통법 시행령 제93조) 관련 3월31일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4월 1일부터 집중 단속에 들어간다.

이렇듯 경찰에서는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마음가짐으로 생활속 법질서 준수의식을 확립하고, 교통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내실 있는 활동을 할 것을 국민들께 약속한다.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