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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서 이름없는 천사들 선행 이어져

수곡1동 저소득 가정 학생에 교복지원금
오근장동 어려운 이웃에 쌀 5포

  • 웹출고시간2015.01.28 17:14:19
  • 최종수정2015.01.28 17:14:19

28일 수곡1동주민센터 직원들이 독지가를 대신해 저소득 가정 학생들에게 교복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익명의 독지가들이 아름다운 선행이 이어졌다.

청주시 서원구 수곡1동주민센터는 28일 익명의 독지가가 기부한 교복지원금을 저소득 가정 학생 3명에게 20만원씩 전달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시민은 최근 동주민센터를 찾아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저소득가정 학생에게 교복을 지원해달라며 60만원을 기탁하고 떠났다.

수곡1동 이상숙 동장은 "소중한 나눔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분들이 있어 지역사회가 따뜻해 지고 있다"며 "이번 독지가의 소중한 뜻을 잘 전달해 학생들이 더 큰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28일 오근장동주민센터 직원이 독지가가 기증한 쌀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같은 날 청원구 오근장동주민센터도 한 독지가가 기증한 쌀 20㎏ 5포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줬다.

쌀을 받은 이웃들은 이른바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법제적 지원에서 소외돼 왔던 가구들로, 복지통장과 사회복지 담당 직원이 직접 쌀을 전달했다.

쌀을 받은 한 주민은 "일용직으로 일하며 하루하루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데 이렇게 주변 사람들로부터 도움의 손길을 받아 정말 감사하다"며 "나도 열심히 살아서 다른 분들을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병욱 오근장동장은 "어려운 시기에 따듯한 마음을 보여준 익명의 독지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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