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문재인 "충청분들에게 서운함 드렸다면 잘못"

"국민통합 위해 반대쪽 50% 포용해야 한다는 취지"

  • 웹출고시간2015.01.27 11:37:01
  • 최종수정2015.01.27 14:13:13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문재인 의원이 27일 전날 '호남총리론'에 대해 사과했다.

문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충청분들에게 서운함을 드렸다고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진화에 나섰다.

앞서, 문 의원은 지난 26일 한 라디오 프로에 출연해 "박 대통령의 가장 큰 문제는 국민 통합에 실패한 거다"며 "극명하게 드러난 것이 인사문제인데, 국민통합을 해내려면 반대쪽 50%를 포용할 수 있는 인물을 총리로 임명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완구 총리 지명자는 예스맨'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자 새누리당 충청권 4개 시·도당은 공동성명을 통해 발끈했다.

이들은 "(충청 출신)새누리당 이완구 전 원내대표가 총리에 내정되자 소속당인 새정치연합이 '소통', '환영', '기대감' 등의 반응을 보였다"며 "어찌 문 후보에게만 '잘못된 인사'란 것인가"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의 눈에는 충청인이 '대선판의 졸(卒)'로 보이는가"라고도 했다.

당권 경쟁중인 새정치연합 박지원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호남총리 임명을 했어야 한다는 문 의원의 발언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도 약속한 일이기에 환영을 표한다"며 "충청권 출신 총리후보자 임명에 대해 또 하나의 지역갈등이 되는 오해로 번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대해 문 의원은 27일 "저는 (이완구 총리 후보자가) 충청 출신이라는 것을 문제 삼고 흠 잡은 게 아니다"며 "만약 제 발언으로 충청분들에게 서운함을 드렸다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한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지금 박근혜 정부가 국민들 편을 나누는, 이른바 두 국민 정치를 함으러써 국민통합에 실패하고 있다는 점이었다"고 해명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