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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급증…도시형 생활주택 뜬다

청주 강서동 등 15곳 3천600여 가구 공사 중
"1천만원 투자해 월세 받자" 투자자도 몰려 인기

  • 웹출고시간2015.01.20 19:12:17
  • 최종수정2015.01.20 19:12:17
청주 부동산 시장이 도시형 생활주택 건축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청주지역 주택보급률(주택 수/일반 가구 수×100)은 지난해 9월 기준 103.8%를 넘어섰지만 전세·매매가 상승의 여파로 아파트는 물론 전용면적 85㎡ 이하인 도시형 생활주택 건축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청주의 1인 가구의 비율은 33.64%로 세 집 중 한 집은 1인 가구다. 1~2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도시형 생활주택 신축이 이어지고 있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가구당 주거 전용면적 85㎡ 이하인 국민주택 규모의 300가구 미만으로 단지형 연립주택과 원룸형이 있다.

청주에서 현재 공사에 착수한 도시형 생활주택(건물 내 오피스텔 포함)은 모두 15곳, 3천600여가구로 건축기간이 1년여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연말이나 내년 초 쯤 입주가 가능하다.

건물 1동당 가구 수는 적게는 27가구부터 299가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강서동의 경우 5곳에 도시형생활주택 967가구, 1천117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올해 청주에는 오창센토피아 지역조합(2천500가구), 강내지역조합(352가구), 한마음지역조합(287가구), 대광로제비앙1차(418가구)·2차(112가구), 방서도시개발지구(3천684가구), 비하도시개발지구(1천499가구), 테크노폴리스(3천272가구), 지웰시티 3차(459가구), 호미지구(1천291가구), 옥산 신라아파트(2천694가구) 등 아파트 1만6천568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같은 대규모 아파트 분양 예고에도 학생,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의 전세·매매 수요가 이어지면서 도시형 생활주택 건축 열기는 식을 줄 모른다.

여기에 월 수십만 원의 임대 수익을 노린 투자자들까지 가세하며 열기는 더 뜨거워지고 있다.

흥덕구의 한 도시형생활주택은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기도 전에 실수요자에 투자자들까지 가세해 방 2개짜리(투룸, 약 20평대) 가구는 88% 이상 계약됐으며 완판을 기대하는 눈치다.

투자자들이 도시형생활주택에 관심을 보이는 까닭은 낮은 예금·대출 금리에 있다.

전국은행연합회에 공시된 지난달 말 시중은행 예금금리는 1%중초반대~2%초반대, 대출금리는 3%초중반대에 불과하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도시형 생활주택은 전체 분양가의 30~40%인 1천만원대만 내면 분양받을 수 있고 대출금리도 낮아 아파트에 비해 부담이 적은 반면 월 30만~50만원의 현금을 월세도 보장받을 수 있어 투자자들에게 투자처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청주지역에는 대규모 아파트, 도시형 생활주택의 건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손해를 볼 수 있다"며 "분양가도 과도하게 높을 수 있는 만큼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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