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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서 엄정지구대 김기찬·박경배 경위, 30대 자살시도자 생명구해

신속 공조·현장 면밀히 살펴

  • 웹출고시간2015.01.19 13:49:37
  • 최종수정2015.01.19 13:49:37

박경배(왼쪽) · 김기찬 경위

경찰의 신속한 공조와 현장을 면밀히 살피는 꼼꼼함 덕분에 30대 자살기도자의 소중한 생명을 구해 귀감이다.

19일 새벽 충주경찰서 엄정지구대 김기찬·박경배 경위는 112 추적으로 자살기도자의 위치가 확인된 충주시 소태면 구룡리 19번 국도 도로변에 주차되어있는 차량을 수색, 자살을 기도한 김모(충남 천안시 서북, 타이어 정비소 근무)씨의 생명을 구했다.

이를 처음 신고한 직장 동료 김모씨는 김씨가 이틀동안 출근을 하지 않아 전화를 해보니 지난18일오후11시쯤 통화 중 "삶에 의욕이 없다", "미안해 앞으로 연락 못할 것 같다"며 문자를 남긴 후 전원을 꺼 이를 수상히 여겨 천안 서북경찰서에 "자살이 의심된다"고 신고를 했다.

이에 서북서는 112위치추적으로 김씨가 충주시 소태면에 있는 것을 확인, 즉시 충주경찰서에 공조를 요청했고, 112신고를 접한 충주서 엄정지구대 김기찬 ·박경배 경위는 인상착의와 차량 확인후 최종 연락 후 두절된 기지국 주변을 수색했다.

수색을 시작한지 30여분이 지난 19일오전0시 10분경 충주시 소태면 구룡리 19번 국도인 소태재 방면 2㎞ 지점에 은색 승용차량이 도로 가장자리에 주차되어 있어, 이를 이상히 여긴 김경위와 박경위가 순찰차에서 내려 차량 내부를 살펴본바 운전석에 남자 1명이 의자를 뒤로 젖힌채 누워있었고 차량 뒷좌석에는 번개탄 3장을 피워 놓고 있는 것을 발견, 신속히 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고 119구급차량을 이용해 건국대충주병원으로 후송,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김경위와 박경위는"자살기도자의 소중한 생명을 구해 다행"이라며 " 최근들어 가정문제나 직장문제 등으로 자살자들이 늘어 씁쓸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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