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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6.13 13:48:2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연일 회춘투(回春投)를 뽐내고 있는 박찬호(35 · LA 다저스)가 시속 158km 광속구를 뿌리며 평균자책점 1점대에 진입했다.

박찬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 원정경기에서 3회 선발 구로다 히로키를 구원등판해 2.2이닝 동안 삼진 1개를 잡아내며 1피안타 무실점 쾌투를 선보였다.

특히 이날 최고 158km(98마일)을 찍으며 예전 전성기 시절로 돌아간 듯했다. 박찬호는 5회 2사 마지막 타자인 폴 매커널티에게 풀카운트 끝에 던진 8구째가 98마일로 기록됐다.

158km는 올시즌 박찬호가 던진 최고구속이다. 지난 5일 콜로라도전에서 다저스타디움 전광판에 158km를 찍은 적이 있지만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에는 156km(97마일)로 기록됐다.

박찬호의 최고구속은 전성기 다저스 시절의 159km(99마일)이었다. 2002년 텍사스로 이적한 이후 박찬호는 허리 부상 등으로 예전 구속을 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7년만에 다저스로 복귀한 올시즌 박찬호는 완전히 예전 구위를 찾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시즌 계속해서 150km 중반대 공을 뿌렸던 박찬호는 이날 156km(97마일), 154km(96마일)를 여러 차례 찍었다.

이러면서 박찬호는 평균자책점도 특급 투수의 기준인 1점대로 떨어뜨렸다. 전날까지 평균자책점 2.09였던 박찬호는 이날 2.2이닝 무실점을 추가하며 1.96을 기록했다.

또 최근 3경기 7.2이닝 무실점의 상승세도 이었다. 이날 투구수는 24개, 스트라이크는 17개로 볼넷을 1개도 내주지 않았을 정도로 제구력도 일품이었다.

구단 홈피 '5선발' 설문조사 54% 지지

이와 함께 박찬호는 다저스 홈페이지가 실시하고 있는 '팀내 5선발은 누가 돼야 하는가'란 설문조사에서 13일 오전 7시 현재 54%의 두터운 지지를 받고 있다. 현재 5선발인 클레이튼 커쇼는 절반 정도인 29%에 불과하다.

0-6으로 뒤진 3회 1사 만루에 나온 박찬호는 선두타자인 상대 선발 제이크 피비를 초구에 투수 앞 병살타로 잡아내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4회도 박찬호는 투구수 8개로 이닝을 마쳤다. 선두 조디 게럿을 2루 땅볼로 잡아낸 박찬호는 에드가 곤살레스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브라이언 자일스를 2루수 병살타로 처리했다.

5회는 마지막 타자에만 다소 애를 먹었다. 앞선 타자들을 유격수 땅볼과 1루 직선타로 잡아낸 박찬호는 매커널티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파울을 3개나 쳐내며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상대를 잡기 위해 박찬호는 집중력을 높여 8구째 158km 몸쪽 높은 직구를 뿌렸지만 매커널티는 이마저도 파울로 걷어냈다.

결국 박찬호는 9구째 승부수로 체인지업(138km)를 던졌고 98마일 광속구에 잔뜩 놀란 매커널티는 20km나 느려진 공에 부질없이 방망이를 헛돌렸다. 삼진으로 이닝을 마친 박찬호는 0-6으로 뒤진 6회 타순 때 교체됐다.

그러나 다저스는 선발 히로키가 2.1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고 상대 에이스 피비 등 계투진을 공략하지 못해 9-0 영봉패를 당했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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