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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1.09 16:13:30
  • 최종수정2015.01.09 16:27:51
새정치민주연합은 9일 "김영한 민정수석의 국회 출석 거부와 사퇴의사 표명은 초유의 사태다"고 말했다.

박완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긴급 현안 브리핑을 통해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여야가 합의하고, 김기춘 비서실장이 직접 출석을 지시한 김영한 민정수석이 출석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직기강의 문란함이 생방송으로 전 국민에게 중계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며 "청와대의 국회무시 행태가 도를 넘었고, 청와대 내부시스템이 얼마나 철저하게 망가져 가는지 국민 앞에 민낯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전 업무보고에서 김기춘 실장은 문건유출사건에 대해서 '다시는 그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근무 자세와 기강을 철저하게 바로 잡겠다'고 했다"며 "또한 '결연한 마음으로 심기일전해 대통령을 보좌하고 국정운영을 지원함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고 전제했다.

박 대변인은 "사과 한마디 없는 무책임한 인사말이었다"며 "그러나 근무 자세와 기강을 바로잡겠다는 약속 또한 잉크도 마르기 전에 무참히 스스로 짓밟혀 버렸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회의 한 축을 담당하는 제1야당으로서, 또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박근혜 대통령과 박근혜 정부가 정말 걱정스럽다"며 "공직기강은 완전히 무너졌고, 시스템은 붕괴됐다. 여야 합의사항조차 간단히 무시해 버리는 그 배후가 누군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도 했다.

박 대변인은 덧붙여 "김영한 민정수석이 국회 증인 거부하며 사퇴하겠다고 함으로서 청와대 실세논란에 점입가경이 됐다"며 "지켜보는 국민은 논란과 걱정이 앞선다. 이제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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