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5.01.11 13:33:20
  • 최종수정2016.03.07 14:59:04

소한 추위가 벌써 며칠 째 맹위를 떨친다. 좀 과장하면 '혹한의 동토(凍土)'에 사는 느낌이다. 추녀마다 고드름이 커튼처럼 매달려 있다. 삭풍과 함께 하룻밤이 지나간다. 강물은 더 단단한 얼음장을 만든다.

겨울의 강원도 영월 청령포를 봤다. 여전히 아름다운 풍경을 내보인다. 생겨난 이력만큼이나 독특하다. 깎아지른 단애가 단종애사와 닮아 슬프다. 푹 꺼진 자리가 천혜의 유배지처럼 아득하다.

얼어붙은 청령포 강수면 위로 내려선다. 겨울 혹한기에 잠깐 허락되는 특혜다. 조심조심 협곡 아래로 내려간다. 강물에 닿기까지 적잖은 용기가 필요하다. 마침내 '콕'하고 눈 위에 발자국 점을 찍는다.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기업 돋보기 1. 이을성 SSG에너텍 대표

[충북일보] 건물에 발생하는 화재는 곧 인명 피해로 이어진다. 최근 대전 한국타이어 공장의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대량의 타이어가 타며 가연 물질이 나온 것도 화재 진압 어려움의 원인이었지만 공장의 조립식 샌드위치 패널 구조도 한몫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대형 화재 발생 시 피해를 키우는 요인으로 꼽혀 온 가연성 건축자재 사용 제한 건축법 개정안이 지난해 2월 11일 본격 시행됐다. 개정안에 따라 건축물 내·외부의 마감재와 단열재, 복합자재 심재 모두 화재 안전성 확보가 의무화됐다. 강화된 법 개정으로 준불연·불연 건축자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충북도내 선도적인 제품 개발로 앞서나가는 기업이 있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에 위치한 ㈜SSG에너텍은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고효율의 건축자재를 개발·제조하는 종합건축자재 전문기업이다. 특히 주력 제품인 'IP패널(Insulation Panel: 동적내진설계용 준불연단열일체형 패널)'은 마감재와 단열재를 일체화한 외단열 마감 패널이다. 이을성(59) SSG에너텍 대표는 "단열·내진·준불연 세 가지 성능을 충족하면서 일체화된 단열·마감재는 SSG에너텍이 유일하다고 말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