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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1.05 17:03:47
  • 최종수정2015.01.05 17:03:47
사이판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소속 여객기가 5일 새벽 짙은 안개를 피해 청주국제공항에 임시 착륙했다. 일부 승객들은 연착 등에 항의하며 항공기 점거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9시40분께 사이판에서 승객 170여 명을 태우고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 3401편이 인천공항에 낀 짙은 안개 때문에 5일 오전 3시 40분께 청주공항에 착륙했다. 이 비행기는 이날 오전 2시5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청주공항 도착 후 항공사 측은 승무원을 대체 근무자로 교체한 뒤 오전 7시 인천공항으로 출발하기로 했으나 여객기를 바로 띄울 수 없는 사정이 발생, 여객기 대신 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화가 난 20여명의 탑승객은 "비행기 안에서 몇 시간을 기다렸다"고 항의하면서 내리기를 거부했다. 제주항공 측의 설득으로 15명의 승객은 오전 8시40분께 비행기에서 내렸으나 5명은 끝까지 남아 항공사의 공식적인 해명과 보상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법상 승무원의 근무시간이 엄격하게 제한돼 어쩔 수 없이 먼저 내린 것"이라며 "불편을 겪은 승객들에게 적절한 수준에서 보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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