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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올해 아파트 분양 물량, 5년만에 가장 적을 듯

1만1천134가구 계획,작년 실적보다 2천491가구 줄어
하반기 2-1생활권 분양 성패 따라 1만가구 이하 될 수도
작년말 부동산 3법 국회 통과로 전국 물량은 14.3% 증가

  • 웹출고시간2015.01.05 18:16:22
  • 최종수정2015.01.05 18:36:08

시도별 2015년 민간주택 공급 계획

올해 세종시내 아파트 분양 물량은 2011년 이후 5년만에 가장 적을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는 "국내 300여개 민간 건설사를 대상으로 2015년 분양 계획을 조사한 결과 100여개 업체가 총 30만8천33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5일 발표했다. 2014년 실적(26만9천866가구·LH 등 공공 분양분 제외)보다 3만8천471가구(14.3%) 많다. 하지만 세종시와 지방 광역시는 지난해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 세종시,올해 분양 물량 1만 가구 이하로 줄어들 수도

하지만 세종시에서는 2-1생활권과 3-1,2생활권을 중심으로 지난해 실적(1만3천625가구)보다 2천491가구(18.3%) 적은 1만1천13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아파트 분양이 본격화된 2011년 이후 가장 적은 물량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신도시의 아파트 분양 실적은 △2011년 1만1천227가구 △2012년 1만9천475가구 △2013년 1만6천127가구였다.

시장 상황에 따라 세종시의 올해 아파트 분양 물량은 1만 가구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세종시 2-1 생활권 기본 구상도


세종시 2-1 생활권 아파트 분양 계획

지난해 당초 계획과 실적을 비교해 보면 이런 유추가 가능하다. 행복도시건설청이 지난해초 발표한 2014년 아파트 분양 계획은 총 1만8천367가구였다. 하지만 지난해 상반기의 경우 세종시 아파트 분양 시장이 좋지 않아,상당수 업체가 분양을 미루거나 포기했다. 결국 최종적으로는 당초 계획(1만8천367가구)보다 4천742가구(25.9%) 적은 1만3천625가구(부동산 114 자료)가 분양됐다.

세종시의 줄어드는 아파트 분양 물량은 앞으로 가격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지난해에는 입주 물량이 1만5천여가구로,전년(3천여가구)의 약 5배에 달했다.

결국 수요보다 공급이 훨씬 많아 연초부터 가격이 곤두박질치면서 연간 하락률이 매매가는 전국 17개 시·도 중 두 번째로 높은 1.76%,전세가는 가장 높은 13.54%나 됐다. 하지만 올해 아파트 공급이 크게 줄어들면 앞으로 2~3년 후 매매·전세 가격은 지난해와는 반대로 상승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 세종시 올해 아파트 분양 성패,2-1생활권이 좌우

이승진 부동산114 연구원은 "세종시는 기존 분양 및 입주 물량이 많아 '과부하'가 걸린 상태여서 올해 분양 물량은 작년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상반기 분양 실적이 좋지 않으면 하반기에는 사업성이 떨어지는 것을 명분으로 분양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업체도 있어,최종 분양 실적은 더 줄어들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세종시의 올해 아파트 시장 성패는 하반기에 분양될 2-1생활권에 달려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생활권은 작년 9~10월 전국적 인기를 끌며 분양된 2-2생활권과 마찬가지로 전 지역이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아파트 건립 규모는 총 7천288채로,2-2생활권(7천490채)보다 약간 적다. 4개(P1~P4) 구역에서 포스코·계룡건설·현대건설·현대언제니어링 등 전국적 브랜드를 가진 업체들이 참가한다.

◇ 전국 아파트 분양 시장은 '공급 봇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분양시장에서는 '매우 큰 장'이 설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지난해 7월 24일과 9월 1일 청약제도 간소화 정책을 발표했다. 이어 12월 29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폐지' '재건축 초과 이익 환수제 시행 3년 유예' 등을 뼈대로 하는 부동산 3법이 국회에서 통과됐다. 오는 3월부터는 수도권의 1순위 청약 기간이 2년에서 1년으로 완화된다. 결국 이같은 일련의 제도들은 올해 분양시장에 호재로 작용,건설사들이 올해 공급 물량을 크게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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