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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훈민'·11살 '정음'남매 책 출간

시, 동화, 그림 등으로 남매애 과시

  • 웹출고시간2014.12.18 17:44:07
  • 최종수정2014.12.18 17:44:07

‘훈민이와 정음이의 생각주머니’를 펴낸 청주 율량초 4학년 이정음(여·11)과 율량초병설 유치원에 다니는 동생 이훈민(5). 훈민이와정음이의생각주머니 표지(오른쪽)

초등생인 누나와 유치원에 다니는 남동생이 함께 만든 책이 나와 눈길을 끈다.

이 책은 '훈민이와 정음이의 생각주머니'로 청주 율량초 4학년 이정음(여·11)과 율량초병설 유치원생 이훈민(5)이 쓴 시와 동화, 그림 등으로 구성됐다.

아장아장 걷는 아기 때부터 천천히 글자를 익혀 책을 읽고 그림을 그리는 단계로 발전하기까지 남매의 동심의 세계가 오롯이 담겨있다.

아기 때는 글을 몰라 아빠가 말하는 것을 받아 적었지만 정음이는 이제 말로하기 힘들었던 부분까지 마음의 글로 풀어내고 있다.

정음이의 장래 희망은 작가다. 특히 역사책을 좋아해 지난 2013년에는 학교에서 열린 독서골든벨 대회에서 4, 5, 6학년을 제치고 장원을 해 언론과 잡지에 글이 실리기도 했다.

이 책은 남매의 아빠가 아이들의 어록을 유치원 홈페이지나 블로그 등에 올린 것과 유치원때 일기 등을 보관해 둔 것을 토대로 편집한 것이다.

책에 들어 있는 삽화는 주로 정음이가 그린 그림일기나 미술학원을 다니며 그린 그림들로 다소 글의 내용과 맞지 않더라도 남매가 직접 그린 그림으로 채웠다.

아빠 역시 직지디제라티연구소장(이세열·53)으로 현존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 '직지' 등의 고전을 연구하는 서지학자로 책 끝 부분에 아이들에 관한 글을 적었고, 엄마는 작곡 한 악보를 실어 가족애를 더하고 있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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