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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구치소, '사랑의 짜장면 나눔행사' 실시

남원 선운사 운천스님, 수용자들에 짜장면 500그릇 대접

  • 웹출고시간2014.12.15 17:34:21
  • 최종수정2014.12.15 17:34:21

충주구치소(소장 정영진) 수용자들은 15일 전북 남원시 선원사 운천스님이 만들어 준 ‘짜장면’을 먹으며 따뜻하고 정겨운 시간을 가졌다.

‘짜장스님’으로 불리는 운천스님은 이날 짜장면을 만들 밀가루 반죽과 각종 재료들을 준비해 직접 500인분의 짜장면을 만들어 수용자들에게 대접하는 ‘사랑실은 짜장면 나눔행사’를 가졌다.

이날 운천스님은 추운 날씨로 짜장면이 식을까봐 익숙한 솜씨로 재빨리 짜장면을 만들어 수용자들에게 전달하는 등 비지땀을 흘렸다.

운천스님은 지난 5월과 6월에도 충주구치소를 방문해 수용자들에게 짜장면을 만들어 대접했다.

특히 운천스님은 2009년부터 전국 각지의 노숙자, 독거노인, 복지시설 등 소외된 이웃을 찾아 사랑나눔을 몸소 실천하고 있으며 전국 각지의 교정기관에서도 왕성히 활동하고 있다.

한 수용자는 “지난번 스님께서 만들어준 짜장면을 맛있게 먹어 이번 방문소식을 듣고 오늘을 손꼽아 기다렸다”며 “오늘 짜장면은 추운 겨울 날씨 속에서도 정성껏 만들어준 음식이라 더욱 따뜻하게 느껴졌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운천스님은 “음식을 드신 모든 분들이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사회일원으로서 열심히 살아가 주시길 바라며 저는 어려움에 처한 우리 이웃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영진 소장은 “오늘 행사를 통해 스님의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수용자들 마음속 깊이 간직될 것”이라며“멀리 이곳까지 찾아주신 스님께 감사드리며, 스님의 바람처럼 우리 교정기관은 수용자 교정교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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