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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6.10 21:34:0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사람에게 입이 하나이고 귀가 두개 인 것은 말하는 것을 절제하고 다른 사람의 말은 신중히 경청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대개 사람들 사이의 대화와 토론을 들여다보면 자기의 주장, 입장, 생각을 관철하기 위해 듣는 두개의 귀는 작아지고 하나의 입은 마치 나팔처럼 한없이 커짐을 볼 수 있다.

대화의 기본은 말하는 것이 아니라 듣는 것이라고 한다.

상대가 어떤 주장을 하고 있는지 먼저 듣고 그것을 판단한 후 그에 대한 자신의 목소리를 제기해야 소모적인 논쟁에 빠져들지 않는다.

또 대화는 둘 이상이 하는 것이어서 대화 참여자가 공히 소모적 논쟁에 빠지지 않도록 열린 마음과 귀를 준비해야 한다.

요즘 정구복 영동군수는 6급 주무계장, 6급 계장, 7급 공무원들과 군정발전을 위한 조직 운영의 활성화를 서로의 입장과 생각을 터놓고 나누는 자리를 만들고 있으며 또 대상을 9급 공무원에 까지 확대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한다.

또 업무시간이 끝난 후 각 실과에 저녁을 하며 실과의 업무애로와 발전방향을 자유로운 형식에서 논의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군정을 이끄는 지자체 장과 그 산하 공무원의 서로를 이해하고 군정발전을 위한 격의 없는 자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칭찬을 아끼지 않고 싶다.

그러나 아직 이들 간의 대화가 들으려는 자리가 아니라 자신의 말만하려는 자리가 되고 아직 자신의 심중을 겉으로 잘 표현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고쳐나가야 할 숙제인 것으로 보여진다.

처음 시작단계여서 아직은 미흡하겠지만 ‘군수와 직원간의 대화의 장’이 자신의 심중과 귀가 열리고 군정발전을 위한 희망이 서로의 가슴에 남는 자리로 발전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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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