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농기원, 포도 갈색무늬병 경감법 개발

검은비닐 토양피복 방법…병 발생률 69%↓, 당도 0.7brix↑

  • 웹출고시간2014.12.15 10:27:25
  • 최종수정2014.12.15 10:27:25
충북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는 포도의 품질이 한층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충북농업기술원은 '캠벨얼리' 포도 과원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갈색무늬병을 친환경 잡초관리로 경감 시킬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농기원 포도연구소는 지난해부터 친환경 잡초관리를 위해 관행의 부직포 피복과 함께 초생재배, 파쇄목, 흑색비닐 등 6가지 피복 방법을 실험한 결과 흑색비닐 토양피복에서 갈색무늬병 경감과 함께 당도 향상 결과를 도출했다.

우리나라 포도재배 면적의 약 69%를 차지하고 있는 '캠벨얼리' 포도는 갈색무늬병에 약해 농가에서 병 방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과일에 착색이 오면서 많이 발생, 조기낙엽으로 이어져 당도저하 등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주원인으로 꼽힌다.

그러나 흑색비닐 피복은 초생재배에 비해 습도가 20% 낮고 토양온도를 높여 적정한 나무의 세력을 유지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8월 갈색무늬병 발생이 69% 정도 감소됐고 당도는 0.7브릭스(brix) 정도 높여 상품성 향상 효과도 있었다.

최원호 농기원 포도연구소 연구사는 "친환경 잡초 관리 결과를 농가에 적극 보급해 지역 특산물인 포도의 안정적 재배와 품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