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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6.10 10:54:2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국전의 악몽, 유로2008에서 다시 보여 주마!"

'마에스트로' 거스 히딩크 러시아 감독(62)은 스페인전 필승을 다짐했고, '무적 함대' 스페인은 지난 날의 악몽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는 오는 1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인스부르크 티볼리 누에서 스페인과 2008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8) 본선 조별리그 D조 1차전 경기를 펼친다.

객관적인 전력 상 스페인의 절대우세다.

페르난도 토레스(23, 리버풀), 다비드 비야(27, 발렌시아) 투톱을 앞세운 스페인은 이번 대회 우승후보로 점쳐질 만큼 막강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에 비해 러시아는 지난 2002한일월드컵 본선(조별리그 탈락)이후 6년 만의 국제무대 출전인데다 유로선수권대회는 지난 1996년 본선 진출(1무2패, 조별리그 탈락) 이후 12년 만에 진출, 선수들의 경험 부족이 우려되고 있다.

그러나 언제나 그래왔듯이 히딩크 감독은 자신의 지략으로 스페인을 격침시키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히딩크 감독은 10일 스페인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스페인을 곤란하게 할만한 경기를 펼쳤으면 좋겠다. 나는 경기를 두려워하는 팀을 보고 싶지 않다. 우리는 여지껏 최선을 다해 훈련해왔고 스페인전을 멋지게 치르기 위해 인스부르크에 왔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스페인은 매우 강한 팀이지만 정작 국제무대에서 올린 성과물은 없으며 경험 역시 부족하다"며 "이것이 러시아가 스페인을 상대로 선전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정곡을 찔렀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대회들에서 약체로 분류됐던 팀들이 호성적을 올렸던 전례를 들어 러시아가 첫 단추를 잘 꿰면 유로2008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는 것도 무리는 아니라고 전망했다.

그는 "스페인 사람이 말하는 '라차(Racha, 좋은 흐름)'를 깨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자신감 넘치는 히딩크 감독의 선전포고를 접한 스페인의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27, 레알 마드리드)는 러시아보다는 히딩크가 두렵다는 입장이다.

그는 러시아가 아직 유럽 정상권의 팀들과 맞붙을 실력은 아니라고 평가했지만 "히딩크 감독은 스페인을 잘 알고 있다. 이것이 러시아에는 득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1991년부터 2년 간 발렌시아를 이끈 바 있고, 1999년 레알 마드리드, 2000년에는 레알 베티스를 지도하는 등 스페인 축구계를 꿰뚫고 있다.

이런 그의 경험은 지난 2002한일월드컵 8강에서 여실히 증명됐고, 승부차기에서 골문을 지켰던 카시야스가 잡을 방향을 모두 예측해내며 한국의 4강행을 견인했다.

카시야스 역시 당시의 아픈 경험을 회상하며 "지난 2002년 한국을 이끌던 히딩크 감독은 우리를 힘들게 했다. 우리는 히딩크 감독을 존경하지만 그는 분명히 위험한 존재"라고 두려움을 나타냈다.

모스크바에서 잉글랜드를 격침시켰던 '2008년판 히딩크 매직'이 오스트리아에서 다시 재현될 수 있을지 지켜 볼 일이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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