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베트남 참전 50주년' 보은군-벤꺼우 현, 우호협력 맺는다

  • 웹출고시간2014.12.14 14:59:12
  • 최종수정2014.12.14 14:59:12
정상혁 보은군수가 15일 2박4일 일정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베트남 떠이닝(T·nh T·y Ninh)성 벤꺼우(B·n C·u)현을 방문해 화해를 위한 우호협력을 맺는다.

정 군수는 지난 11월4일 팜후찌(Pham Huu Tri) 서울 한국주재 베트남대사를 만나 보은군에 180여명의 베트남 여성이 결혼해 살고 있고, 그 자녀들도 210명으로 이제 한국과 베트남은 사돈관계나 다름없다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우호협력은 50년 전 한국군의 참전으로 빚어진 아픔을 잊고, 교류를 통한 서로의 이해를 넓혀 협력관계를 맺자고 제의해 이뤄졌다.

떠이닝성의 벤까우현은 호치민 공항에서 남쪽으로 60㎞에 있으며 1읍 8개면으로 구성돼 있다.

인구는 6만명이며, 킨족이 98%, 소수민족이 2%로 구성된 농촌지역이다.

정 군수는 호치민 공항 도착 후 국립호치민 인문사회과학대학교로 이동해 이 대학 한국어과 학생 200여명을 상대로 특강도 하게 된다.

이번 벤꺼우현에 가는 일행은 정 군수를 비롯해 박경숙 군의회 부의장, 참전전우회 2명, 고엽제전우회 2명, 벤꺼우현 출신여성 응오티트엉 등이다.

특히 이번 방문단 일행 중에는 한국인들이 베트남에 가서 현지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들을 한국으로 데려와 기르기 위해 기초자료 수집 및 협의를 위한 관계자도 동행한다.

방문단은 호치민 시장 면담, 베트남 전적지 및 참전관계자, 교육기관, 현지 한국기업, 다문화 가정 응오티트엉씨의 친정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정 군수는 "이번 화해를 위한 우호협력 체결로 앞으로 양 지역 간 공무원, 참전용사, 다문화 가정 등의 긴밀한 인적 교류와 문화, 체육, 농업 등 폭 넓은 협력이 이루어져 서로 발전하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