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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6.10 08:41:0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네덜란드가 이탈리아를 대파하고 '죽음의 조' 돌파를 위한 첫 발을 힘차게 내디뎠다.

네덜란드는 10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스위스 베른의 스타드 드 스위스에서 열린 2008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2008) 본선 조별리그 C조 1차전 이탈리아 전에서 뤼트 판 니스텔로이, 베슬레이 스네이더르, 히오바니 판 브롱크호르스트의 연속골에 힘입어 3-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네덜란드는 1승(승점 3점, 골득실 +3)을 기록, C조 1위로 나섰다.

반면, 패한 이탈리아는 승점을 얻지 못했고, 앞선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둔 프랑스와 루마니아(승점 1점)보다 뒤져 C조 최하위로 떨어졌다.

스웨덴 출신 페테르 프뢰펠트 주심이 몸싸움을 상당부분 허용하면서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거친 양상을 보였다.

이탈리아는 AC밀란 미드필더 3총사(안드레아 피를로, 마시모 암브로시니, 젠나로 가투소)의 지배력을 활용, 경기 초반 미드필드를 장악했다.

그러나 전반 17분 네덜란드의 뤼트 판 니스텔로이(레알 마드리드)가 오프사이드가 의심되는 상황에서 선제골을 터뜨렸고, 이후 분위기는 네덜란드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네덜란드 공격수 라파엘 판 데르 바르트(함부르크)의 프리킥을 이탈리아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이 펀칭해내자, 이 공을 공격에 가담했던 네덜란드 수비수 요리스 마테이선(함부르크)이 잡았다.

마테이선은 뒤에서 달려 들어오던 베슬레이 스네이더르(레알 마드리드)에게 패스를 했고, 스네이더르는 왼발 강슛을 날렸다.

이때 부폰 골키퍼 앞에 서있던 판 니스텔로이가 공의 진로를 바꿔 골을 기록한 것.

네덜란드는 5분 뒤인 전반 31분 스네이더르의 추가골로 승리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네덜란드 문전에서 이탈리아의 코너킥을 막아낸 히오바니 판 브롱크호르스트(페예노르트)가 이탈리아 진영까지 진출, 반대편으로 침투하던 디르크 카위트(리버풀)에게 긴 크로스를 날렸다.

카위트는 이 공을 헤딩, 골에어리어 쪽으로 떨어뜨렸고, 문전 쇄도한 스네이더르는 재치 있는 오른발 발리슛으로 골 오른쪽 구석을 꿰뚫었다.

후반 로베르토 도나도니 이탈리아 감독은 2실점을 만회하기 위해, 파비오 그로소(마르코 마테라치, 후반 9분),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안토니오 디 나탈레, 후반 18분), 안토니오 카사노(마우로 카모라네시, 후반 29분)를 차례로 교체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그러나 교체 투입된 델 피에로와 그로소의 슛은 에드빈 판 데르 사르 네덜란드 골키퍼의 선방에 거듭 막히고 말았다.

반면, 네덜란드는 후반 34분 3번째 골을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역습에 가담한 판 브롱크호르스트가 카위트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 추가 득점에 성공한 것.

이후 이탈리아 선수들은 추격 의지를 잃었고, 경기는 3-0 네덜란드 승리로 마무리됐다.


◇유로2008 본선 조별리그 C조 1차전 경기결과

네덜란드 3 (2-0 1-0) 0 이탈리아

▲득점=뤼트 판 니스텔로이(전 26분), 베슬레이 스네이더르(전 31분), 히오바니 판 브롱크호르스트(후 34분, 이상 네덜란드)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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