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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12.10 16:59:17
  • 최종수정2014.12.10 20:02:01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주는 수입물가가 5년 6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 기준 수입물가 지수(2010년 100 기준)는 91.28로 한 달 전보다 0.8% 하락했다. 2009년 5월의 89.67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수입물가는 올해 3∼6월에는 원·달러 환율 하락(원화가치 상승) 때문에, 7월부터는 국제유가가 떨어져 하락세를 이어갔다.

올해 6월 배럴당 평균 107.93달러(두바이유 기준)였던 유가는 5개월간 28.6%나 떨어졌고, 저유가가 그대로 수입물가에 반영됐다. 지난달 국제유가는 배럴당 77.09달러로 한 달 새 11.2% 내렸다. 이달 8일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배럴당 65.62달러까지 떨어지며 수입물가 하락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지난달 석유·석탄제품 수입가가 6.3% 떨어졌고 광산품과 화학제품도 각각 4.4%, 0.8% 내렸다. 품목별로는 부탄가스(-19.0%), 프로판가스(-14.3%), 메틸벤젠(-12.9%), 원유(-8.3%) 등의 수입가 하락폭이 컸다.

달러화 등 계약통화(수출입 때 결제수단으로 사용하는 통화)를 기준으로 한 수입물가도 전월보다 3.3% 떨어졌다. 반면, 원화 기준 수출물가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영향으로 전월보다 1.3% 올랐다. 석탄·석유제품(-3.9%) 수출가는 내렸지만 반도체·전자표시장치(3.2%), 섬유·가죽제품(2.9%), 일반기계제품(2.8%) 등은 올랐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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