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옥천 육영수 생가 방문객 3년 연속 20만명 돌파

박 대통령 효과…올해도 20만4천명 다녀가

  • 웹출고시간2014.12.10 09:08:05
  • 최종수정2014.12.10 09:08:05

고(故) 육영수 여사 생가

박근혜 대통령 외가인 옥천의 고(故) 육영수 여사 생가 방문객이 3년 연속 20만명을 돌파했다.

옥천군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날까지 방문객은 20만1천500명으로 집계됐다.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2012년 38만1천200명에는 못 미치지만, 지난해 방문객 22만2천300명에 육박하는 규모다.

옥천읍 교동리에 자리 잡은 이 집은 육 여사가 박정희 전 대통령과 결혼하기 전 유년과 학창시절을 보낸 곳이다.

원래 조선후기 지어진 99칸의 전통 한옥이었는데, 낡아 허물어진 것을 3년 전 옥천군이 37억5천만원을 들여 복원했다.

집터는 충북도 기념물(123호)로 지정된 상태다.

방문객은 대선을 앞두고 급증하기 시작해 박 대통령 당선 직후인 지난해 1월 한 달 통계로는 가장 많은 6만1천600명이 다녀갔다.

서상기 옥천군청 관광개발팀장은 "대선 직후 '친박' 단체 회원과 지지자 등이 몰려들면서 주변 도로의 교통이 마비될 지경이었다"고 말했다.

군은 방문객을 위해 지난 9∼10월 마당에서 부채춤과 무용공연을 했고, 전통 차 체험코너 등도 운영했다.

집 주변에 버스 10대와 승용차 125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을 새로 조성했고, 문화해설사 3명과 교통안내원 2명도 배치했다.

군은 2017년까지 81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이 집 앞에 전통음식, 전통악기, 차 예절, 국악, 판소리 등을 경험하는 전통문화 체험관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도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발전특별회계에서 설계비 2억원을 확보했으며, 예정부지(1만3천여㎡) 매입을 위해 내년 예산에 20억원을 편성해 놓은 상태다.

서 팀장은 "육 여사 생가를 중심으로 주변의 정지용 문학관, 옥천향교 등을 찾는 역사 탐방객이 점차 늘고 있다"며 "전통문화 체험관이 탐방객 유치는 물론, 낙후된 옛 도심(구읍) 개발에도 활력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