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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6.09 21:16:0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나는 70이 좀 넘은 하소동 할머니로 제천에서 평생을 살았고 많은 도시와 외국으로도 여행을 많이 했다.

그래도 항상 꿈에 그리는 곳은 이곳 내 고향 제천이다.

누가 제천을 욕이라도 할 때는 팔을 걷고 싸우기도 하고 그렇게 고향으로 알고서 산지 70년이 됐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다른 게 아니라 지난 4일 KBS오케스트라 공연을 문화회관서 관람하고서다.

오후7시30분 공연이 시작되고 숨소리도 죽여 가며 문화회관을 가득 메운 복도까지 다 채운 제천 시민들과 어린 우리의아이들.

1부공연이 끝나고 약 10분정도 쉬는 시간(인터미션)이라는 시간에 관중의 이동이 없고 더위가 계속되자 이경구 상임지휘자가 5분 만에 다시 지휘석에 올라 공연하기 전 잠시멘트를 했다.

이렇게 음이 파묻혀버려 소리가 전달이 안 되는 공연장은 처음이며 소리가 울리질 않아서 공연에 애로가 많고 최고로 볼륨을 키우고 공연하는 것이니 숨죽여 들어달라며 에어컨도 안 되고 그러나 관중들의 수준은 수준급으로 관객들에게 감사하다고 말이다.

가족들과 손자들과 그 소릴 듣고 얼마나 속이 상하고 우리제천아이들에게 미안하던지 할 말이 없더군요.

우리 시민 자발적으로 모금을 해서라도 이제는 공연다운 공연을 우리아이들에게 들려줘야 하지 않을까.

이제는 충주 호암아트홀 같은 경치 좋은 곳에 정말 예쁘고 좋은 시설에 실내공연장, 예술의전당같이 크지 않더라도 중형급의 공연장이 세워졌으면 하는 할머니 작은 바램이다.

국비나 시청예산으로 안되면 우리도 십시일반 시민모금으로 돈을 걷고 안되면 시간을 가지고 이 할머니가 죽더라도 가까운 미래에 우리제천아이들을 위한 공연장이 생기길 기원한다.


/제천시 홈페이지 안경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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