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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현

청주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농촌지도사

나는 청주시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로 임용된 새내기 공무원이다.

합격 전 공무원이라 하면 안정적인 직업으로 단순 업무만 반복한다고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공직에 들어와 보니 창의적이고 복합적인 업무를 많이 하고 있어서 외부에서 보는 것과는 달리 정체된 곳이 아닌 시대에 발맞춰 가는 기관이 되어 가고 있었다.

짧은 기간이지만 농촌지도사라는 특수한 분야에 종사해 보니 농민들의 어려움을 더욱 가까이 보고 느낄 수 있었고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들으며,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새로운 사업으로 농가에 보탬이 되고자 노력하는 선배님들을 보며, 진심으로 농민을 걱정하고 노력해주는 일이 얼마나 보람된 일인지 알게 되었다.

농촌지도사이니 만큼 농업현장에서 일해 보니, 우리나라 농업의 어려움을 알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농업이라는 직업을 기피하는 국민들의 의식이 미래의 농업인을 양성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근래에 우리나라에서 귀농 붐이 일어나 귀농인이 최근 4년간 상승하다 하강으로 돌아섰다.

그 이유는 무분별한 귀농과 예비 귀농인들에게 적절한 교육 및 정착지원이 미흡했기 때문이라 보고 있다.

반면, 미국, 일본, 프랑스, 네덜란드 등 선진국들은 모두 자국 농업을 보호하는 정책을 펴고 있고,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농업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하여 많은 정책을 펼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연구와 지원이 활발하여 농업 수출액이 GDP대비 10~60%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농업 규모와 종사자 수가 꾸준히 유지 되고 있다.

이와 같은 선진국의 농업 안정화와 발전은 FTA, WTO 등을 통해 개발도상국이나, 농업후진국에 법적 의무화로 일정량 농산물을 수출함으로서, 국가의 힘을 더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또한 농업 규모와 경쟁력을 높여야 강대국 속에서 살아 남을 수 있을 것이다.

이에 시작에 있는 농촌지도사로서 농업문화·도시농업 활성화로 도시민들에게 농업이라는 직종에 대한 인식을 제고 시켜 지금의 소규모 전원식 귀농 농업인 보다 전업 농업인으로 귀농을 장려하고 현 농업종사자들에게는 관행농업이 아닌 정밀기술농업으로 병충해·재해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끊임없는 지식습득과 현지적용 및 지도뿐만 아니라 가공·유통·문화산업 등 농산업 고부가가치 증대 및 식량 자급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는 농업전문가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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