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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우체국 최진무씨, 우편배달 중 화재 막았다

주민 칭송

  • 웹출고시간2014.11.30 15:45:20
  • 최종수정2014.11.30 15:45:20

최진무 청주우체국 집배원

우편배달을 하던 집배원이 70대 독거노인의 집에서 발생한 화재를 초기 진압,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청주우체국 최진무(45) 집배원은 지난 10일 오전 11시께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에서 우편물을 배달하던 중 한 주택에서 이상한 냄새가 새어나오는 낌새를 눈치 챘다. 화재를 직감한 그가 집 문을 연 순간 불에 탄 냄새와 함께 자욱한 연기가 뿜어져 나왔다.

최 집배원은 입으로 손을 막은 채 부엌으로 들어가 가스레인지 불을 끄고 밸브를 차단한 뒤 창문을 열어 환기조치를 했다. 70대 집 주인 할머니는 가스레인지에 음식물을 올려놓은 사실을 깜빡하고 청주시내로 볼일을 보러 나갔던 상황이었다. 이날 일은 같은 마을 주민이 우정사업본부 홈페이지에 칭찬글을 올리며 알려졌다.

이 주민은 "자기의 몸을 희생해 화재를 미연에 방지한 최 집배원이 우리지역에서 일을 하는 것이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최 집배원은 급박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그 상황에 처했다면 누구나 했을 행동"이라며 "할머니 혼자 사시는 집인데 큰 불을 막을 수 있어 정말 다행"이라고 겸손해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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