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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11.27 14:27:32
  • 최종수정2014.11.27 14:27:32
◇돌아보다

돌아보다

유영삼 (지은이) | 지혜, 100쪽, 9천원

유영삼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돌아보다'가 출간됐다.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인간사의 가장 내밀한 부분에 천작해 생명의 여정에 드리워진 자연의 법칙을 강조한다.

시편 '동백, 고아원'은 자식들을 먼저 보내고 울부짖는 어미의 앞에 새로운 '봄 아기'를 내세워 생명으로 받은 상처를 다른 생명으로 치유하려는 시도를 한다.

오홍진 문학평론가는 유 시인의 시집에 대해 "거대한 문장의 내력"이라고 평했다.

그는 "이 시집에서 시인은 나의 통증이 타자의 통증이 되고, 타자의 통증이 나의 통증이 되는 '통증의 윤리학'을 통해 '묵언의 시학'을 펼쳐 보이고 있다"고 했다.

청주(옛 청원군) 출생인 유 시인은 지난 2005년 창조문학으로 등단해 첫 시집 '흙'을 펴냈다.

수상내역으로는 2010년 '충북여성문학상'이 있으며 현재 '충북작가회의'·'비존재' 회원, '새와 나무'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돌아보다'는 크게 4부로 나눠 60여편의 시를 수록했다.


◇하루를 견디면 선물처럼 밤이 온다

하루를 견디면 선물처럼 밤이 온다

김하연 (지은이) | 김초은 | 이상, 336쪽, 2만원

아무도 없는 새벽녘의 주택가에서 길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주고 보살피면서 그들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한 남자가 있다.

길고양이를 찍다가 이를 수상히 여긴 동네 주민의 신고로 지구대로 끌려간 적도 있는 그의 본업은 신문배달이다. 하지만 자신만큼이나 고단한 삶을 살고 있는 길고양이들을 사진으로 담아내는 생활사진가이기도 하다.

생활사진가 김하연씨가 9년 넘게 매일 같이 찍어온 고양이 사진을 엄선해 '하루를 견디면 선물처럼 밤이 온다'를 펴냈다.

그는 9년 째 길고양이의 생로병사와 희로애락을 사진으로 찍고 거기에 시처럼 영롱한 글을 덧붙여 매일 블로그에 올리고 있다.

그의 블로그는(http://ckfzkrl.blog.me) 지난 2010년부터 4년 연속 '애완, 반려 동물, 사진' 카테고리에서 파워블로그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에 펴낸 책은 9년 넘게 찍어온 고양이 사진 수만 장 중에서 엄선한 것을 엮고, 제주에서 캘리그라피 작업을 하고 있는 김초은 작가의 손글씨를 더해 한층 더 사진의 깊이를 더한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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