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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11.26 14:42:49
  • 최종수정2014.11.26 14:42:49

황창섭

충주보훈지청 보훈과

최근 일본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아베정권의 극우 기치아래 위안부 문제, 독도관련발언, 헌법개정을 통한 자위대 강화 등 주변국들의 의견이나 상황은 완전히 무시한채 독불장군처럼 행동을 하고 있으며, 중국은 미국과의 초강대국 경쟁을 위해 스텔스기 개발, 항공모함 건조 등 계속적인 무기증강을 꾀하고 있다. 이러한 강대국들의 틈바구니 속에서는 우리나라의 정치적·경제적 상황은 갈수록 쉽지 않아 보인다.

이러한 힘든 여건속에서도 우리가 기억해야 할 날이 옷깃을 더욱 여미게 만드는 겨울 초입에 자리 잡고 있다. 11월 17일, 바로 '순국선열의 날'이다.

지나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11월을 기념할만한 날을 물어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순국선열의 날'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는 듯 하다. 하지만 그냥 모르고 넘어 가기에는 이 날이 우리에게 있어서는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중요한 날이다.

'순국선열의 날'이란 일제에 침탈당한 국권회복을 위한 항일투쟁으로 순국하신 선열들의 얼과 위훈을 기념하고자 1939년11월21일 대한민국임시정부가 대한제국의 국권이 실질적으로 침탈당한 을사늑약(1905)이 늑결된 날인 11월 17일을 전후하여 많은 분들이 순국, 이 날을 법정기념일로 제정하였으며 광복 후 광복회 등 민간단체가 주관하여 추모행사를 거행하여 왔고 1997년 5월 9일 정부기념일로 제정하였다.

을사늑약을 통해 비록 일제에게 주권을 빼앗기고 식민통치의 길로 접어들었지만 그에 좌절하지 않고 자기목숨을 기꺼이 버리면서까지도 많은 우리의 선조들은 이 땅을 되찾기 위해 노력했다.

우리는 일제식민지, 광복, 6.25전쟁, 최근의 IMF까지 현재보다 더욱 어려운 시기에도 이를 잘 극복해왔으며 항상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우리의 얼을 굳건히 지키고 살아왔다.

우리에게 좌절이란 단어는 어울리지 않는다. 우리의 선조 그리고 우리의 부모님들이 그랬던 것처럼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나라가 없는 상황속에서도 슬기롭게 극복했던 우리 순국선열들의 교훈을 되새기며 희망의 메시지를 가슴에 품고 세계를 더욱 선도하는 나라가 되도록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자.

또한 11월 17일 순국선열의 날에는 조금이나마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마음에 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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