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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화 시대, 농촌 농기계 임대사업이 효자 역할

비용 부담 덜고 노동력 절감…제도·정책 개선 요구도

  • 웹출고시간2014.11.26 14:37:43
  • 최종수정2014.11.26 14:37:43
청주를 비롯해 농촌지역의 농업인구가 급격히 감소하고 고령화 되면서 농촌을 그나마 지탱해 갈 수 있었던 원동력에 농기계 임대사업이 효자노릇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농기계의 효율적인 이용과 농촌 노동력의 고령화에 대비해 농기계 임대사업 성과와 개선 방안을 찾기 위해 60개 경영체를 대상으로 방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농촌 인구는 해마다 줄고 있으며 농산물 생산비 중 농기계에 드는 비용이 많았다.

농업에 종사하는 60세 이상의 농업인 비율은 72.2%로 도시근로자 가구의 12.3%보다 높았다.

임대 기종의 평균 작업 면적은 194㏊로 2010년보다 159% 늘었다. 기종별 작업 면적은 트랙터가 261㏊, 콤바인 126㏊ 순으로 많았다.

농기계 1대당 작업일은 평균 35일로 2010년보다 53% 늘었다.

기종별로는 콤바인이 96%, 트랙터 60% 순으로 작업일이 늘어 임대 농기계의 이용률도 증가했다.

특히 노동 강도가 큰 밭작물 수확과 논벼 수확에 가장 많이 이용됐다. 밭작물 선별과 잘고르기(정선) 작업에도 많이 활용됐다.

경영체당 평균 이용 농가 수는 2010년 1천656농가에서 2013년에는 2천480농가로 50% 정도 늘어 임대사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문제는 농기계 관리 인원 부족과 농기계 고장 수리·예산부족.

고령의 농업인들은 제도와 정책적인 지원에 대한 개선 요구가 많았다.

또 농작업 대행 시 가장 어려운 점은 제때 작업하기가 어렵고, 농기계의 수리와 관리, 농기계 소유 이웃 농가와의 마찰이 개선돼야 한다고 답했다.

한 농업인은 "젊은 사람들이야 금방 배워 농기계를 움직일 수 있겠지만 나이 먹은 사람들은 대신 해줄 사람도 필요하다"며 "대신 해줄 사람이 부족하다보니 적기에 작업을 할 수 없다"고 했다.

또 다른 농업인은 "농기계 임대사업의 낮은 작업료가 문제"라며 "이 때문에 주변 농기계를 가지고 있는 이웃농가와 마찰이 생겨 다툼이 생기기도 한다"고 했다.

정병우 농촌진흥청 농산업경영과장은 "농촌 노동력의 고령화에 맞춘 농기계 작업 대행 경영체의 성과와 개선 방안을 찾아 확산할 계획"이라고 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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