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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11.10 15:08:12
  • 최종수정2014.11.10 15:45:52
한국과 중국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10일 극적으로 타결됐다.

지난 2012년 5월 중국 베이징에서 1차 협상을 시작한지 2년 6개월 만이다.

우리나라는 이로써 미국과 유럽연합(EU), 중국 등 세계 3대 경제권과 모두 FTA를 체결한 국가가 됐다.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오전 10시 45분(한국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협상 타결을 공식 선언했다.

정상회담이 끝난 뒤에는 두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가오후청(高虎城) 중국 상무부장이 FTA 협정서에 서명을 했다.

윤 장관과 가오후청 상무부장을 비롯한 한·중 협상단은 이날 새벽까지 줄다리기 협상을 했다는 후문이다.

주요 농수산물을 초민감품목에 넣어 관세철폐 대상에서 제외하려는 한국과 추가 개방을 요구하는 중국이 맞섰다는 얘기다.

그러면서 협상은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의 한·중 정상회담이 열리기 직전까지 계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중 FTA가 실제 발효되기까지는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

중국은 한국의 최대 수출국이자 수입국인 만큼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하다.

향후 FTA로 피해를 입게되는 농민단체 등의 격력한 시위가 예상된다.

이미 한·미 FTA 비준안을 국회에서 통과시키는 과정에서 최루탄이 터지는 등 극심한 혼란을 경험하기도 했다.

협상 내용에 따라 한·중 FTA 비준안의 국회 통과도 진통이 만만찮을 것으로 전망되는 대목이다.

청와대와 정부는 비준안 통과와 후속 대책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피해 업종에 대해선 보상책과 함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에도 나선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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