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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진

청주시 체육교육과 주무관

'우리동네 예체능'이란 프로그램이 인기리에 방송 중이다.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 도전하는 출연자들의 운동 성장기를 화면에 담아 시청자들을 텔레비전 앞으로 모으고 있다.

볼링이 방송된 후에는 볼링장의 빈 레인을 찾기가 힘들고 테니스가 방송되고 있는 요즘에는 개인 레슨을 시작했다는 지인들의 소식이 심심찮게 들려오고 있다. 이토록 단순한 포맷의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지금 시대의 화두인 '웰빙'을 소재로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생활체육'이 있다.

생활체육이란 개인 또는 단체가 일상생활에서 더 나은 삶을 위하여 참여하는 자발적인 신체활동이라 정의된다.

기존에는 엘리트 경기·젊은이 중심의 경쟁적 경기스포츠가 대부분을 이뤘으나 생활의 활력을 찾고 보다 밝고 풍요로운 생활을 영위하려는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어린이부터 고연령층에 이르기까지 생활체육에 대한 관심은 가히 폭발적이라 할만하다.

하지만 늘어나는 수요에 비해 생활체육계에는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생활체육시설 및 프로그램의 도·농 간 불균형적 배치, 생활체육지도자들의 임금 현실화, 특정 종목에만 편중된 지원 등 스포츠 선진국으로 가기위한 길은 아직 험난하다.

그러나 희망적인 것은 생활체육이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높이고 실천적 복지의 일환으로서 복지사회로의 성취를 가능케 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21세기 정보화시대를 넘어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의 시대를 살고 있다.

유인 항공우주선이 개발되어 머지않아 민간인이 우주여행을 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지금 이 순간,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에게 질문을 던진다. 이 모든 과학기술의 발달이 '진정'당신의 일상을 풍요롭게 하고 있는지 말이다.

내 생각은 아니다.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자살률의 증가와 입에 담기 조차 힘든 '묻지마 살인'등의 비정상적인 행태들이 내 의견을 방증해준다.

나는 이 모든 사회적 문제들의 해결책이 '생활체육'이라 말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병든 사회를 치유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백신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생활체육은 최고의 명의이며, 행복한 삶을 위한 가장 지혜로운 저축이라는 말이 있다.

청주시는 지역별·연령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생활체육프로그램과 저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생활체육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조금만 관심을 가져도 개인의 건강과 가족의 행복을 지킬 수 있다. 건강한 삶을 위한 생활체육의 밥상은 이미 차려져 있다. 시민 여러분은 숟가락만 얹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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