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4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4.11.06 13:54:13
  • 최종수정2014.11.06 13:54:13

권영정

KOMAR 대표

지난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충주시 경제과의 추천과 한국 GMC KOREA의 주선으로 중국 영성시국제컨벤션센터에서 중국농산물유통경제인협회가 주최하는 해양식품박람회에 참가하였다. 위해국제공항에서 자동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인구 67만 명의 영성시에 발을 디뎌놓는 순간 중국의 눈부신 발전상을 다시 실감할 수 있었다. 왕복 10차선의 시가지 도로변에 녹색벨트 지대를 조성하고 예비 노면을 확보해 놓았다. 셀 수 없이 치솟는 아파트 촌 건설현장도 상상을 초월한다. 산동성의 어선 70%가 여기에 있고, 다시마 생산량이 43만 톤인데 전국 생산량의 46.5%로 이 지역에서 생산된다고 한다. 말 그대로 해양의 보고다. 이러한 산업으로 시의 재정이 양호하고 주민들의 소득과 부도 높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인스턴트막걸리 원료와 증류주를 출품한 충주의 KOMAR, 전복으로 기능성 식품을 개발한 나주의 한국전복연구소, 쌀눈으로 다양한 식품을 선보인 청주의 보화당, 진천의 각종 인삼식품 삼진원, 한백식품 등 13개 업체가 현장판매와 바이어매칭 무역상담회를 진행하였다. KOMAR는 오곡, 인삼, 부들, 줄풀의 원형질을 분리시켜 영양소가 최대로 용해되도록하는 신기술로 한국 고유의 술을 만드는 기업이다. 알코올 농도 53%의 증류주는 맛의 질감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포름알데히드를 제로로 하여 숙취가 거의 없다. 한국 정부 지원금으로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이 술은 특허 등록되어 말 그대로 독창적이다. 이 세계적인 고급주의 제조 기술을 귀담아들은 산동성 금향시의 Ji Si Guang 국장님은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하고 기술합작을 검토하겠다고 즉석에서 알렸다. 이 장면이 현지 TV뉴스에도 보도되었다. 박람회에서 특별히 인기를 끌어 중국인 재력가 몇 분이 合作할 의사를 표명한 것이 있다. 바로 한국전복연구소의 황종율 소장이 10여 년의 연구 끝에 비법으로 개발한 전복가공식품이다. 그 종류만도 28개에 달한다. '천기누설'에도 방영된 이 제품은 기를 살리는데 특별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성시 해변 200만 평을 소유하고 있다는 해양수산물 가공업자는 만찬장을 마련하고 기술제공을 요구했다. 황 소장은 주석에서 상품 거래에 앞서 인간관계와 신뢰가 으뜸임을 연거푸 강조하여 인본의 중요성을 새겼다. 통역사도 해박한 지식으로 상품 알리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튿날은 대련에서 대기업을 경영하고 있는 재벌이 비행기를 타고 와서 장시간 설명을 들은 후 11월 초 대련에서 중역진과 동석하여 협의할 것을 확약하고 초청했음도 큰 성과다. 열정과 톡톡 튀는 아이템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비친 도전 정신이 부러움을 샀다.

영성시가 처음부터 끝까지 한국 기업에 베푼 후원과 서비스는 파격적이었다. 부스의 무료제공, 칼라 판넬의 무료 제작과 부착, 한복을 입힌 대학생의 통역과 조력 활동, 한국어를 잘하는 공무원 2명을 매일 배치해 주면서 애로사항을 들어주었다. 4박의 숙소를 아름다운 해변의 최고급호텔로 정해준 뒤 보기 드문 해산물 식단으로 조찬과 만찬을 제공해 준 일, 공항의 픽업과 환송, 그리고 행사장까지의 출퇴근 버스 제공이 참가자들의 마음을 샀고 놀라게 했다. 마지막 날 만찬은 별실에서 상무국장 Chen Zhiyuan 님이 마련했다. 산해진미로 2시간가량 이어진 자리에서 한·중의 우호를 돈독히 하자는 건배가 몇 차례 이어졌다. 왕진부국장님, 장승영 주임님, 손국경 주임님, 노영단 부국장님, 신복금 님, 리린린 님, 도민옥님, GMC회장님 등 관계자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싶다.

양국 경제의 가치창조는 무한하다고 느꼈다. 파란하늘과 흰 구름, 뭇별이 반짝이는 영성시. 서주나라 때 불야성을 이루었던 영성시. 날로 번영하여 수범적인 세계적 도시로 거듭날 것을 확신하고 기원한다.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