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배추가격 하락에 주부-농가 '희비'

올해 양호한 작황·재배면적 증가 원인
포기당 1천680원… 가격폭락도 우려

  • 웹출고시간2014.11.04 19:43:32
  • 최종수정2014.11.04 19:43:32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주부들과 배추 생산농가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배추 풍년에 따른 가격 하락이 원인인데 포기당 가격이 1천원 미만으로까지 떨어질 경우 지난 2011년 배추 파동이 재연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4일 청주시농수산물도매시장에 따르면 이날 거래된 배추 10㎏(1등급) 도매가격은 2천613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30~40%가량 떨어졌다. 같은 날 농협 충북유통에서 판매된 배추 3포기(망)도 5천40원으로 지난해 보다 940원 가량 줄었다. 포기당 가격은 1천680원.

김장용 무(4㎏ 단)와 총각무(3㎏ 단)의 평균 도매가격은 각각 2천562원과 800원을 기록했다. 쪽파(1㎏ 단)는 863원에 마감됐다.

전국적인 추세도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집계한 전국 평균 소매가격은 포기당 2천600원으로 한 달 전 4천13원 보다 35%가량 하락했다. 지난해보단 6.7%, 평년보단 21.1% 떨어졌다.

올 한해 적절한 기온과 강수량이 유지돼 작황상태가 좋고, 가을배추 재배면적이 평년보다 4% 늘어나 배춧값 동반 하락을 이끌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당분간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배추 생산량이 평년보다 적게는 8만1천t에서 많게는 18만6천t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반대로 배추 소비량은 크게 줄고 있어 과잉생산과 소비위축에 따른 가격폭락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럴 경우 2011년 배추파동이 재연될 수도 있다는 조심스러운 전망이 제기된다. 당시 포기당 배춧값은 1천원을 넘지 않았고, 농민들은 원가손실을 부르짖으며 애써 키운 배추밭을 통째로 갈아엎었다.

/ 임장규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기업 돋보기 1. 이을성 SSG에너텍 대표

[충북일보] 건물에 발생하는 화재는 곧 인명 피해로 이어진다. 최근 대전 한국타이어 공장의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대량의 타이어가 타며 가연 물질이 나온 것도 화재 진압 어려움의 원인이었지만 공장의 조립식 샌드위치 패널 구조도 한몫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대형 화재 발생 시 피해를 키우는 요인으로 꼽혀 온 가연성 건축자재 사용 제한 건축법 개정안이 지난해 2월 11일 본격 시행됐다. 개정안에 따라 건축물 내·외부의 마감재와 단열재, 복합자재 심재 모두 화재 안전성 확보가 의무화됐다. 강화된 법 개정으로 준불연·불연 건축자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충북도내 선도적인 제품 개발로 앞서나가는 기업이 있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에 위치한 ㈜SSG에너텍은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고효율의 건축자재를 개발·제조하는 종합건축자재 전문기업이다. 특히 주력 제품인 'IP패널(Insulation Panel: 동적내진설계용 준불연단열일체형 패널)'은 마감재와 단열재를 일체화한 외단열 마감 패널이다. 이을성(59) SSG에너텍 대표는 "단열·내진·준불연 세 가지 성능을 충족하면서 일체화된 단열·마감재는 SSG에너텍이 유일하다고 말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