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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다누리도서관, 책 읽어주기 방문서비스 '호응'

찾아와서 읽는 도서관 No, 찾아가서 읽어주는 도서관 Yes

  • 웹출고시간2014.10.28 13:22:51
  • 최종수정2014.10.28 13:22:51

다누리도서관 찾아가는 책 읽기 서비스

단양군 다누리도서관이 올해 장애인시설을 직접 찾아가서 책을 읽어주는 방문 서비스를 실시해 지역민들로부터 크게 호평을 얻고 있다.

군 다누리 도서관은 올해 도서관이 지역 문화의 발전과 소통의 공간으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독서문화를 활성화하고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기 위해 지난 3월부터 방문 독서 서비스를 실시했다.

군 다누리 도서관은 올해 3월 독서에 관심이 있는 자원활동가를 모집해 2명이 한조를 이뤄 8명이 지난 4월부터 방문 서비스를 시작했다.

군에 따르면 방문 서비스는 독서 사각지대에 있는 정보취약계층에 대해 책과 친숙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기 위해 마련됐다.

군 관계자는 "봄에 개나리가 활짝 피었을때 장애인 시설인 다래동산를 찾아 책 읽기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어느덧 나뭇잎이 빨갛고 노랗게 물들기 시작했다"며 "이제는 가족이 방문하는 것처럼 원생들이 먼저 환하고 반갑게 맞아준다"고 말했다.

장금순 자원활동가는 "지난번 방문 때 '모그'와 '우리 아빠 최고야'라는 책을 줬는데 가족이 생각났는지 한 원생은 울음을 터트렸다"며 "우리는 가족처럼 손을 잡기도 하고 사랑을 표현하며 마음을 여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그는 "책을 읽어드리는 봉사를 하지만 그 이상의 것이 감사와 감동으로 다시 돌아온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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