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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금리 시대, 목돈 만들기 방법도 '다양'

투자처로 중국증시 '후강퉁' 떠올라
무턱대고 투자하는 건 낭패
월 복리형 정기예금 등 다양

  • 웹출고시간2014.11.03 19:55:03
  • 최종수정2014.11.03 19:55:03
기준금리가 2.0%로 떨어진 초저금리 시대가 장기간 지속될 전망인 가운데 목돈을 만들기 위한 방법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27일 금융계에 따르면 투자처로는 우리나라 투자자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그 중 중국 증시가 가장 눈에 띤다. 빠르면 이번 주부터 중국의 제도가 바뀌면서 우리나라 투자자들이 중국 본토 기업의 주식을 직접 살 수 있게 된 것.

'후강퉁' 상하이를 뜻하는 '후'와 홍콩을 뜻하는 '강' 그리고 이 둘이 통한다는 의미의 '퉁'. 상하이 증권거래소와 홍콩 증권 거래소가 서로에게 상장된 기업의 주식을 사고 팔 수 있도록 해 외국인에게 중국 주식의 문을 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후강퉁 시대를 앞둔 풍경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저금리 시대, 돈 굴릴 데를 찾는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곳이 후강퉁이다.

최근 증권사의 강당은 다양한 연령대의 개인 투자들로 부쩍이고 있다. 자리가 없어 바닥과 통로에 주저 앉은 사람들로 가득하다. 이들 모두 중국 주식 투자 설명을 듣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다.

중국 주식 투자 설명회에 사람들이 몰리자 증권사들도 앞다퉈 설명회를 열고 매매시스템을 만드는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형편이다.

하지만 증권 전문가들은 후강퉁 투자를 마치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차이나펀드의 악몽을 생각해보면 주변에서 한다고 해서 해외 투자를 막 하는 것은 절대 안 된다는 얘기다.

단기 매매하기 어렵기 때문에 충분한 조사를 해서 중국에 투자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또 중국 당국이 외국인 투자자에 주식 거래 차익에 대한 소득세는 물론 자본 이득세까지 물릴 수도 있어 국내보다 세금 부담이 크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무턱대고 투자를 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다는 얘기다.

투자에 민감하지 못한 이들은 최근 많이 출시되는 월복리형 정기예금도 저금리 환경에서 조금이라도 이자를 늘리기 위한 대안이다.

이밖에 지수형 주가연계증권(ELS) 중 조기상환 가능성을 높인 저배리어 상품을 골라 최대한 자주 원금과 이자를 재투자하는 방법도 있다.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은 펀드를 골라 주가가 떨어질 때마다 조금씩 재투자하는 것도 일종의 복리 효과를 볼 수 있다.

목표 금액을 정하고 저축 계획을 짜는 습관도 필요하다. 목돈이 필요한 시기와 금액만 정해도 매월 저축할 금액과 기대수익률이 결정된다.

손쉽게 계산하는 방법은 '72의 법칙'을 활용하는 것이다. 복리 상품을 이용할 때 원금의 2배가 되는 시점과 금리를 간편하게 계산할 수 있는 법칙이다.

예를 들어 연 3% 복리예금에 가입했을 때 원금이 2배가 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72를 3으로 나눈 24년이 된다.

목표 기간을 정해 놓고 필요한 금리를 계산할 때도 적용된다. 원금을 10년 만에 2배로 만들고 싶다면 72를 10으로 나눈 연 7.2% 복리 상품에 가입하면 된다.

목돈을 빨리 마련하기 위해 주식 등 변동성이 높은 상품에 과도하게 투자하면 손실 가능성도 커진다. 저금리 시대를 고려해 긴 안목으로 변동성을 줄여가며 복리 효과를 노리는 것이 합리적이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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