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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5.30 01:32:3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사자군단' 삼성이 목동에서 포효하며 히어로즈를 7연패의 늪으로 밀어 넣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08 삼성 PAVV 프로야구' 우리 히어로즈와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7-2로 승리, 3연승을 질주했다.

이로써 삼성은 시즌 27승 24패를 기록, 4위를 유지했다.

히어로즈는 최근 7연패 및 홈구장 12연패의 깊은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날 삼성 타선은 장단 17안타를 퍼부으며 히어로즈 투수들을 녹다운시켰다. 2번과 3번 타순에 배치된 강봉규와 최형우는 7안타 3타점을 합작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한화 이글스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이희근의 3타점과 선발투수 정민철의 호투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롯데의 상승세를 꺾으며 연승행진을 '6'에서 멈추게 했다.

한화의 선발투수 정민철은 롯데의 강타선을 상대로 6이닝을 던져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해 지난 9일 LG 트윈스전 이후 3경기 만에 승리(4승5패)를 기록했다.

이희근은 이날 3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리며 한화의 타선을 이끌어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SK 와이번스는 광주구장에서 있은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8회에 터진 박재홍의 만루포에 힘입어 7-2로 승리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2연승과 함께 KIA전 7연승을 이어간 반면, KIA는 지난 27일에 이어 이날도 만루홈런에 무릎을 꿇어 30패째(20승)를 기록했다.

두산 베어스는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3-3으로 팽팽하던 연장 11회에 대거 5점을 추가, 8-3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LG에 당한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고 3위 롯데와의 경기 차도 2경기 차로 벌렸다.

두산의 마무리 정재훈은 9회말에 마운드에 올라 3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첫 승(11세이브)을 신고했다.

■우리-삼성(목동)

삼성은 2회초 2사후 김창희의 볼넷과 심광호의 우전 안타로 만든 1,2루에서 김재걸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삼성 타선은 4회초 공격에서 박진만의 중전안타와 상대 투수의 견제 실책으로 무사 3루의 추가 득점 찬스를 잡았다.

1사후 심광호의 유격수 강습안타로 1점을 추가한 삼성은 김재걸의 우익수 앞 안타와 박종호의 우익수 플라이로 만든 2사 1, 3루의 찬스를 이어갔고, 이어 나온 강봉규와 최형우의 연속 2루타로 대거 3득점, 승부를 사실상 갈랐다.

삼성은 7회초 공격에서 2점을 주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채태인과 박진만의 연속안타로 무사 1,3루의 추가 득점찬스를 잡은 삼성은 김창희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대형 1타점 2루타와 2사 후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1점을 더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히어로즈는 7회와 8회 공격에서 각각 1점씩을 만회하며 5점차로 따라 붙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점수차가 너무 컸다.

삼성 선발 이상목은 히어로즈 타선을 상대로 6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묶고 시즌 4승째(3패)를 수확했다.

이상목은 이날 호투로 3연승의 호조를 이어가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종전 5.01에서 4.47로 끌어내렸다.

■롯데-한화(사직)

한화는 2회초 공격에서 이범호와 한상훈의 안타로 만든 2사 1, 3루 찬스에서 이희근이 적시 1타점 우전안타를 기록, 1-0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한화는 불안한 1점차 리드를 이어가던 6회초 공격에서 볼넷 2개와 롯데의 선발 송승준의 실책을 틈타, 2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고 이희근이 좌익선상을 타고 가는 2타점, 2루타를 기록, 3-0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7회에도 1점을 더 추가, 4-0으로 앞서 쉽게 경기를 마치는 것 같았다.

그러나 롯데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롯데는 8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대타 손광민이 2루타를 치고 나간 후, 정수근, 김주찬의 연속안타로 1-4로 추격했고무사 1, 2루의 찬스도 이어갔다.

하지만 롯데는 후속타자 조성환의 삼진과 이대호의 병살타로 득점찬스를 아쉽게 놓쳤고, 이후 롯데에 다시 득점찬스가 찾아오지는 않았다.

한편, 한화의 브래드 토마스는 9회 마운드에 올라 세 타자를 깔끔히 처리하고 시즌 10세이브째를 챙겼다.

■KIA-SK(광주)

SK 박재홍의 활약이 단연 빛났다.

박재홍은 3-2로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8회초 공격에서 만루홈런(9호)을 기록,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25경기 연속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정우람은 1-1로 동점이던 5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만 던졌지만 SK가 6회에 2점을 추가한 덕에 승리투수 요건을 갖춰 행운의 4승째(1패)를 챙겼다.

SK는 1-1로 팽팽하던 6회초 공격에서 박경완의 볼넷과 정근우의 2루타로 1사 2, 3루 찬스를 잡은 후, 박재상이 2타점 적시안타를 쳐 3-1로 달아났다.

하지만 KIA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KIA는 7회말 공격에서 김선빈과 대타 최경환의 연속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고 대타 채종범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김선빈이 홈을 밟아 1점을 추가, 2-3으로 따라붙었다.

SK는 8회초 공격에서 KIA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SK는 3-2로 앞서던 8회초 공격에서 박재상의 볼넷, 이진영의 안타와 KIA 수비진의 실책으로 얻은 만루찬스에서 박재홍이 KIA의 4번째 투수 오준형의 6구를 통타, 만루홈런으로 연결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LG-두산(잠실)

두산은 1회초 선두타자 이종욱-고영민의 안타를 묶어 가볍게 선제점을 따냈고 LG도 1회말 안치용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며 양 팀은 초반부터 점수를 주고 받았다.

3회초 두산은 1사 3루의 득점 찬스에서 3루 주자 이종욱이 LG 선발 김광수의 폭투에 홈을 밟아 1-1의 균형을 먼저 깼다.

그러나 LG도 3회말 2사 이후 나온 박경수와 안치용의 연속안타로 다시 한 번 동점을 만들어내며 치열한 접전을 이어나갔다.

6회말 LG는 선두타자 박경수의 역전 솔로홈런으로 팽팽하게 이어지던 2-2의 균형을 깨버리며 경기의 흐름을 가져왔다.

라이벌 간의 경기답게 두산은 7회초 1사 1,2루의 득점 찬스에서 김동주의 중전안타에 2루 주자 김현수가 홈을 밟아 또 다시 3-3 동점을 만들어냈다.

9회 정규이닝까지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팀의 승부는 두산의 11회초 공격에서 결정됐다.

두산은 11회초 공격에서 김동주와 대타 유재웅의 연속안타, 안경현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의 득점찬스를 잡았고 이대수의 유격수 야수선택 때 김동주가 홈을 밟아 결승점을 뽑았다. 이후에도 두산은 LG의 3루수 김상현의 실책과 이종욱의 적시타를 곁들여 4점을 더 추가, 8-3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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