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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박물관, 호패 특별전

국내 최대 크기의 호패 등 350여점과 근대 신분증 100여점 전시

  • 웹출고시간2014.10.21 14:34:46
  • 최종수정2014.10.21 14:34:46

충주박물관은 10월1일부터 11월2일까지 한달간 호패 특별전을 개최하고 있다.

충주박물관은 지난 1일부터 11월 2일까지 한달간 ‘호패’특별전을 개최하고 있다.

‘조선시대의 신분증, 호패’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호패’특별전은 각 지방의 호패 350여점과 일제강점기와 근래까지의 각종 신분증 100여점이 소개되고 있다.

이번 소개되는 호패나 신분증들은 개인이나 문중, 박물관 등에서 소장하고 있는 자료를 공개하는 것이어서 뜻이 깊다.

이번 전시회는 임진왜란 직후인 1599년에 만든 한덕급(韓德及)의 호패를 비롯, 17~19세기의 다양한 호패들을 볼 수 있다.

또 안동김씨 문중을 비롯, 여러 문중의 호패들이 있으며 재질별로 상아호패와 서각호패, 각종 나무호패 등을 볼 수 있다.

이밖에 각 도별로 여러 고장의 호패를 볼 수 있어 관련된 조상이 없는지 유심히 볼 필요가 있다.

이들 호패는 호구단자 등에 기초하여 발급된 관에서 인정한 신분증이므로 얼마나 정확히 발급했는가를 밝힐 수 있는 귀중한 기회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호패특별전에서 주목되는 것은 국내에서 발행된 호패 중 가장 큰 것인 ‘이우현(李禹賢)의 호패’가 전시되고 있는 점이다.

이 호패는 경주에서 발행한 것으로 크기는 가로 5.7㎝, 세로 17.6㎝, 두께 0.7cm로 국내에서 발견된 것중 가장 큰 것이다.

호패의 주인공인 이우현은 영천이씨 족보에서도 확인되는 인물로 1828년생이며, 아들은 상락(祥洛)으로 1848년생이다. 이 호패는 이우현이 48세 때인 1876년에 발급받은 것인데, 뒷면 주소로 보아 지금의 포항시 오도리에 살았던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무관 권경의 전령패, 호서전령패 등 흥미 있는 자료도 전시되며, 특히 해방이후 각종 신분증, 학생증, 제대증 등 다양한 현대의 신분증 등도 흥미를 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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