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오창산단 교통안전 ‘사각지대‘

오창프라자 앞 사거리 작년 7건.올해 13건...대책 시급

  • 웹출고시간2007.10.03 20:16:5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 2월부터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서 인구가 급속히 늘고 있는 청원군 오창읍의 오창과학단지에서 교통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관계기관의 신속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8월17일 오후 4시20분께 오창읍 양청리 소재 오창프라자 앞 도로에서 신호를 받고 정차한 충북14고××62호 트럭(운전자 A모씨․50)을 뒤 따라오던 충북80자××82호 트럭(운전자 B모씨․38)이 추돌해 B씨가 중상을 입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17일 오후 7시20분께 오창읍 각리 중앙하이츠아파트 입구 사거리에서 오창변전소 쪽에서 오창톨게이트 입구 방면으로 달리던 충북84나××93호 트럭(운전자 C모씨․45)이 도로를 건너던 D모(15)군을 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3일 충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청원군 오창읍 오창프라자앞 사거리에서는 지난해 1년 동안 총 7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올해 들어 벌써 13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교통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지난 2월부터 이 일대 아파트의 입주가 시작되면서 인구유입이 늘고 있고 차량통행량도 급속히 증가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오창프라자 앞 사거리의 경우 천안방면으로 진행하는 차량들이 오창인터체인지를 지나면서부터 제한속도를 무시한 채 가속하고 연동체계로 돼있는 신호등이 오히려 이를 가속을 부추기기 때문에 수시로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야간에는 차량 통행이 뜸한 것을 악용, 신호등을 무시하고 달리는 차량들로 인해 보행자까지도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인근 주민들이 입을 모으고 있다.

이 사거리 바로 옆아파트에 거주하는 김모(여․45)씨는 “밤마다 차량들이 급정거 하는 소리와 경적 때문에 자주 놀란다”며 “월 2회 이상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와 같이 사고가 자주발생하면서 경찰에는 오창프라자 앞 사거리의 사고 위험성과 관련, 올해에만 3건의 민원이 접수됐으며 청원군에서도 협조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져 문제의 심각성을 증명했다.

이에 대해 경찰관계자는 “지난 8월 충북지방청 인터넷에 이 지역의 신호체계 개선, 과속방지턱 및 무인카메라 설치를 요구하는 민원과 청원군의 협조요청 등이 있었다”며 “도로 폭이 50m가 넘어 야간 적외선 조명이 어려운 관계로 단속이 어려운 만큼 교통섬을 설치한 이후 무인단속카메라를 설치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고 말했다.

또 “지난달 중순에도 충북도, 청원군 관계자와 함께 이에 대해 상의한 결과 올해 추경에 반영해 교통섬 설치하기로 했다”며 “오창지하차도에서 한라아파트사거리까지의 제한속도를 현재의 시속 80km에서 60km로 낮추고 한라아파트사거리부터 오창변전소까지와 오창지하도에서 중부고속도로 굴다리까지는 각각 시속 70km로 낮추기로 했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기업 돋보기 5.장부식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

[충북일보]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해 나가는 사람이 있다. 국내 시장에 '콜라겐'이라는 이름 조차 생소하던 시절 장부식(60)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는 콜라겐에 푹 빠져버렸다. 장 대표가 처음 콜라겐을 접하게 된 건 첫 직장이었던 경기화학의 신사업 파견을 통해서였다. 국내에 생소한 사업분야였던 만큼 일본의 선진기업에 방문하게 된 장 대표는 콜라겐 제조과정을 보고 '푹 빠져버렸다'고 이야기한다. 화학공학을 전공한 그에게 해당 분야의 첨단 기술이자 생명공학이 접목된 콜라겐 기술은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분야였다. 회사에 기술 혁신을 위한 보고서를 일주일에 5건 이상 작성할 정도로 열정을 불태웠던 장 대표는 "당시 선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던 일본 기업으로 선진 견학을 갔다. 정작 기술 유출을 우려해 공장 견학만 하루에 한 번 시켜주고 일본어로만 이야기하니 잘 알아듣기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장 견학 때 눈으로 감각적인 치수로 재고 기억해 화장실에 앉아서 그 기억을 다시 복기했다"며 "나갈 때 짐 검사로 뺏길까봐 원문을 모두 쪼개서 가져왔다"고 회상했다. 어렵게 가져온 만큼 성과는 성공적이었다. 견학 다녀온 지 2~3개월만에 기존 한 달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