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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값 '고공행진'

커피 프랜차이즈 줄줄이 가격 인상
커피믹스도 인상대열 합류…소비자 부담 가중

  • 웹출고시간2014.09.29 19:29:22
  • 최종수정2014.09.29 19:31:00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가 줄줄이 가격을 인상한데 이어 커피믹스 제조업체들까지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해 소비자들의 부담이 극에 달하고 있다.

올 상반기부터 시작된 커피값 인상은 저렴한 가격을 유지해오던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까지 확대되고 있다.

지난 2월 '탐앤탐스'가 가격을 올린데 이어 7월 '스타벅스', 8월 '커피빈'이 가격을 인상했고, 이달 들어 '카페베네'와 '할리스'가 가격을 인상했다.

저렴한 가격을 유지해 오던 '이디야'도 다음달부터 커피가격 인상 계획을 밝혔다.

이로써 웬만한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가 모두 가격을 인상하는 셈이다.

커피빈은 지난달 매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음료의 가격을 200~300원 인상했다. 카페베네와 할리스도 아메리카노 1잔 가격을 200~300원 올려 스타벅스와 같은 4천100원에 판매하고 있다.

현재 가격을 인상했더나 인상 계획을 밝힌 청주지역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는 모두 63곳이다.

매장별로는 '카페베네' 21곳, '할리스' 14곳, '스타벅스' 9곳, '엔제리너스' 7곳, '이디아' 6곳, '커피빈' 5곳, '탐앤탐스'1곳이 있다.

청주 업계는 잇따른 가격인상에 대해 "매장 임차료, 직원 인건비 등 운영비용 증가와 물가 상승률에 따른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다수 소비자들은 커피값이 오르는 것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커피 애호가인 A(여·39·회사원)씨는 "원두 값이 2~4년 전보다 10% 이상 떨어졌다고 하는데 가격을 올리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자칫 과도한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안으로 거론되는 커피믹스마저도 가격이 올랐다.

커피믹스 시장 1위 업체인 동서식품은 출고가를 올려 관련시장 가격 인상을 도모한 셈이 됐다. 2위 업체인 남양은 커피가격을 내려 반대 행보를 보였다.

동서식품은 지난 8월부터 커피 출고가를 평균 4.9% 올려 맥심 오리지날 170g 리필 제품이 5천420원에서 5천680원으로 4.8%,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1.2kg 제품은 1만780원에서 1만1천310원으로 4.9% 올렸다. 맥심 카누 48g 제품도 6천920원에서 7천260원으로 4.9% 인상됐다.

청주 복대동 한 커피전문점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부담을 느끼는 만큼 커피값 인상에 대한 비난여론이 잠잠해질때까지 당분간은 눈치작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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