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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아파트 매매가, 22주만에 상승세 전환

22일 기준 1주전보다 0.05%↑,전세가도 하락률 낮아져
연말 정부청사 이전 앞두고 8월 전월세 거래 증가율도 전국 최고
한국감정원 "정부 규제완화 발표 영향,입주 물량 많아 지켜봐야"

  • 웹출고시간2014.09.25 18:23:18
  • 최종수정2014.09.26 02:36:17

올 들어 공급 과잉으로 계속 떨어지던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이 22주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사진은 지난 2011년말 세종시 신도시에서 처음 입주가 시작된 첫마을 1단지 아파트의 초저녁 모습.

ⓒ 최준호 기자
입주 물량 과잉으로 올해 봄부터 곤두박질치던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이,정부의 잇단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 발표로 인해 22주만에 처음 상승세로 돌아섰다.

연말 정부세종청사 3단계 이전을 앞두고 전월세 거래량도 급증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나타내는 '전국 KB 주택시장 현장 지표'도 급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세종시의 경우 올해부터 내년까지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이 워낙 많아 추세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전국 매매가 13주 연속 상승


25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9월 2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주전보다 매매가격은 0.10% 상승,13주 연속 오름세가 이어졌다. 또 전세가격은 1주전과 마찬가지로 0.12% 올랐다.

특히 9월 15일 기준으로 1주전보다 0.13% 떨어졌던 세종시는 0.05% 상승했다.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가 오른 것은 지난 4월 28일 이후 22주만에 처음이라는 게 한국감정원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 발표로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매매가격 상승세가 세종시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아파트 입주 물량이 많기 때문에 매매가 상승세가 계속될지는 몇 주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는 매매가와 달리 22일 기준 전세가는 1주전보다 0.42% 떨어졌다. 그러나 하락률은 1주전(1.03%)보다 크게 낮다. 세종시 아파트 전세가는 지난 3월 24일 이후 2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 전망지수 '맑음' 일색

현장 전문가인 공인중개사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KB주택시장 현장지표'도 지난달에 이어 밝은 전망을 나타내고 있다.

KB국민은행(www.kbstar.com)이 부동산정보사이트(nland.kbstar.com)를 통해 25일 발표한 9월 전국 KB부동산 전망지수는 기준지수(100)보다 훨씬 높은 120.6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3년 4월 조사 이후 최고치라는 게 국민은행의 설명이다.

매매 거래가 활발한 정도를 나타내는 전국 '매매거래지수'도 41.2로 2006년 10월(43.0)이후 7년 1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밖에 매도세와 매수세의 비중을 조사해 작성되는 '매수우위지수'도 72.0로 2011년 2월(74.2)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가을 이사철이 닥친 가운데 LTV(담보 인정 비율)와 DTI(총부채 상환 비율) 등을 중심으로 하는 대출 규제 완화, 9.1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부동산에 대한 심리적·실질적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특히 강남 재건축아파트를 비롯한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늘고 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월세 거래 증가율 전국 최고


올 연말 정부세종청사 3단계 입주를 앞두고 세종시는 전월세 거래량도 크게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25일 발표한 세종시의 8월 전월세 거래량은 571건으로 7월(379건)보다 50.7%,작년 같은 달(211건)보다는 170.6% 늘었다. 올해 들어 8개월 간 누적 거래량도 3천23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3% 증가,전국 17개 시·도 중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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