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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계절…"충북으로 오세요"

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 청원생명축제, 영동난계국악축제 등 다양

  • 웹출고시간2014.09.25 19:41:15
  • 최종수정2014.09.25 19:41:15

25일 청주시 오송읍 미래지 테마공원에서 개막된 전국 최대 규모의 농축산물 잔치인 2014청원생명축제장 모습.

ⓒ 김태훈기자
바야흐로 축제의 계절이다.

청주에서는 실현가능한 무병장수 시대를 여는 '2014 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와 친환경 농축산물 축제 '2014 청원생명축제'가 나란히 개막했다. 영동에서는 우리 가락의 멋이 가득한 국악과 와인이 어우러진 '47회 영동난계 국악축제'와 '5회 대한민국 와인축제'가 열리고 있다.

가을의 보폭이 넓어지는 이때 가족, 친구, 연인 등 소중한 사람들과 추억쌓기에 나서보는 것은 어떨까.

◇무병장수의 꿈 현실로 '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

생명의 땅 오송에서 인류의 희망 '무병장수'의 꿈이 실현된다.

충북도와 청주시,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최하는 '2014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가 화려하게 개막했다.

오는 10월12일까지 청주시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펼쳐지는 이번 엑스포에서는 과거와 현재, 미래를 넘나드는 생명의 신비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체험관 구성이 특히 눈길을 끈다.

어린 학생들은 '교육의 장', 20~30대 젊은 층은 '뷰티의 장', 중장년층은 '건강의 장' 등으로 세대별 맞춤형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마련됐다.

에듀체험관에서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바이오 분야를 각종 실험과 체험으로 직접 접할 수 있다.

지문으로 알아보는 미래직업과 가상현실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은 꿈나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뷰티체험관에서는 개인별 맞춤형 피부진단 컨설팅이 진행돼 관람객들은 자신의 피부상태를 점검하고 적절한 관리법을 소개받을 수 있다.

노화 방지 화장품, 먹는 화장품 등 각종 뷰티제품도 전시된다.

또 하나의 색다른 볼거리는 'K-뷰티 홀로그램 콘서트'다. 인기 걸그룹 씨스타의 공연을 마치 실제로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다.

무병장수 시대를 엿볼 수 있는 곳은 '건강체험관'이다.

피 한 방울로 간단하게 각종 질병을 진단받을 수 있고 우울증·치매를 검사하는 생채신호진단기, 건강힐링센터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2014 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의 핵심메시지인 ‘영원한 생명의 꿈’을 테마로 한 바이오미래관의 모습.

바이오미래관, 주제영상관 등 전시관에서는 바이오 관련 산업에 대한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을 소개한다.

미래를 이끌어 갈 새로운 의약, 에너지 등 최신 기술과 비전을 구경할 수 있다.

최근 이병천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팀이 탄생시킨 영충호 융·복합의 상징 '복제견 동경이'도 여기에 있다.

공연과 이벤트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엑스포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걸그룹 씨스타와 '간고등어 코치' 헬스트레이너 최성조씨의 팬사인회가 각각 30일 오후 4시, 10월6일 오후 1시30분 에듀체험관 옆 간이무대에서 열린다.

걸스데이, 태티서, 비스트 등 인기가수가 총출동하는 'KBS 뮤직뱅크'는 10월3일 행사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국군의 날(10월1일)을 전후해 9월30일부터 10월2일까지 3일 동안은 엑스포장을 찾는 모든 군인에 한해 무료입장 이벤트가 진행된다.

◇보고·먹고·즐기고·체험은 덤 '청원생명축제'

‘생명의 중심, 풍요의 고장 가온누리 청주’를 주제로 한 2014 청원생명축제가 25일 청주시 오창읍 미래지 테마공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관람객들이 노란 국화와 코스모스가 어우러진 길을 따라 관람을 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통합 청주시 첫 친환경 농·축산물 한마당인 '2014 청원생명축제'의 막이 올랐다.

청주시는 청원구 오창읍 미래지 농어촌테마공원에서 '생명의 중심, 풍요의 고장 가온누리 청주'를 주제로한 청원생명축제를 오는 10월5일까지 개최한다.

청원생명축제는 생명농업관, 청원생명기업관, 건강정보관 등 다양한 전시장이 마련된다.

생명농업관은 전통농업관, 도시농업관, 아열대농업관, 주렁주렁 박터널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돼 시민들의 눈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청원생명기업관에서는 청주지역 우수중소기업 21개사가 소개된다. 이들 기업은 1차 산업제품부터 첨단·바이오산업까지 기업·제품 홍보하면서 중소기업의 현재를 보여준다.

건강정보관은 한방체험관, 건강검진관, 건강증진홍보관으로 나눠 운영되며 청주시 4개구 보건소을 비롯해 첨단한방병원, 한국병원, 효성병원 등이 참여해 각종 의료전문분야를 지원한다.

입장권은 축제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농·축산물 등을 관람객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축제장 내 농특산물판매장에서는 청원생명쌀을 비롯해 복분자, 표고, 오미자, 한우, 육우, 돼지고기 등 친환경 농·축산물과 야생화, 식충식물, 다육식물 등을 시중보다 싸게 살 수 있다.

인기 만점의 셀프식당은 지난해보다 더욱 확대해 관람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 생명쌀 뻥튀기체험, 옹기체험, 전통민속놀이체험, 민화체험, 요술풍선만들기, 가훈써주기, 도자자기 체험, 고구마 수확체험, 에코백만들기, 입체곤충만들기, 봉숭아물들이기, 다문화체험 등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듣는 재미도 쏠쏠하다. △28일 변진섭 라이브 콘서트, 청주시립예술단 음악회 △29일 대학생가요제 △30일 KBS전국노래자랑 △10월3일 전찬우·김태균 컬투콘서트, 어린이 합창 경연대회 △10월 5일 히든싱어 콘서트, 폐막 축하공연 등 신나는 공연이 이어진다.

축제장을 끼고 흐르는 용두천의 산과 들을 배경으로 야간경관 테크를 조성, 오후 9시까지 가족단위, 연인, 친구들과 함께 반딧불이 경관 데크에서 조명불빛이 어우러진 가을밤의 정취를 느낄 수도 있다.

일반예매권(일반 5천원)으로 입장 시 유아·청소년 1인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입장권이 있으면 청남대 관람 2천원 할인과 청주동물원, 문의 문화재단지 무료입장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아름다운 국악 선율에 와인 한 모금 '영동난계국악축제·와인축제'

충북 영동에서 축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우리나라 고유의 음악인 '국악'과 서양의 대표 술인 '와인'이 만나 동·서양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문화로 승화된 축제가 개막돼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한민국 유일의 국악축제 '제47회 영동난계 국악축제'와 대한민국 유일의 와인축제 '제5회 대한민국 와인 축제'가 25일부터 28일까지 영동천 일원에서 개최된다.


축제기간에는 그윽한 와인 향기 속에 전통국악과 퓨전 국악이 어우러지고 대중음악과 퍼포먼스 등이 더해져 세대간, 국경간 경계를 넘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26일에는 △1회 전국 민요경창대회 △어린이 국악 캐릭터 뮤지컬 △마당극 공연 △퓨전국악 특별공연 △소원등 날리기 행사 등이 열린다.


27일에는 △풍물한마당 △어가행렬 △종묘제례 시연 △가을밤 난계콘서트 등을 선보인다.

28일에는 △나도 국악 댄싱스타 △퓨전국악 공연 △도전! 박연 골든벨 △추풍령가요제가 축제 마지막날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또 난계국악기체험전수관, 영동천 일원 등 축제장 곳곳에서 행사기간 내내 관객과 함께하는 △국악기 연주 및 제작 △전통민속놀이 △나만의 와인만들기 △와인족욕 △와인초콜릿 만들기 △와인 퀴즈쇼 △와인 칵테일 쇼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마련했다.

군 관계자는 "악성 난계 박연선생의 고향에서 와인향 속에 아름다운 국악선율도 감상하는 색다른 자리가 될 것"이라며 "가을이면 고즈넉한 풍경을 자랑하는 영동에서 색다른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했다.

/ 최범규·안순자·손근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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