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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YTN·볼빅 여자오픈 초대 챔피언 등극

꽃동네 '성모의 집' 봉사활동 이후 우승 사냥 성공

  • 웹출고시간2014.09.15 10:14:21
  • 최종수정2014.09.15 10:14:21

이정민(22·비씨카드)이 YTN·볼빅 여자오픈 정상에 올랐다.

이정민은 14일 충북 음성의 코스카 CC(파72·6천599야드)에서 열린 YTN·볼빅 여자오픈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2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해 정상에 올랐다. 지난 8월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한 뒤 한달 만에 다시 승수를 추가하며 KLPGA투어 후반기 상금왕 경쟁에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통산 5승째를 수확한 이정민은 상금 1억원을 보태며 2014시즌 상금 랭킹을 5위에서 3위(4억2천400만원)로 끌어올렸다. 김하늘(26·비씨카드), 김민선(19·CJ오쇼핑), 고진영(19·넵스)이 이정민에 3타 뒤진 공동 2위(10언더파 206타)에 올랐다.

YTN·볼빅 여자오픈은 올 시즌 KLPGA투어 상금랭킹 1위 김효주(19·롯데), 2위 장하나(22·비씨카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으로 출전하지 않았다. 상금랭킹 3위였던 허윤경(24·SBI저축은행)은 허리 부상으로 불참했다. 하지만 이정민의 대담한 플레이와 김하늘, 김민선 등 KLPGA투어 강자들의 활약으로 대회장을 가득 메운 갤러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특히 이정민은 대회를 앞두고 음성 꽃동네 '성모의 집'을 찾아 지체장애우들의 식사 도우미 및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대회 우승도 봉사활동을 통한 선행의 힘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더욱이 이정민은 성모의 집에서 자신과 같은 이름의 지체장애학생을 후원하기로 해 프로선수로서 모범을 보였다.

이정민은 "성모의 집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하면서 프로선수로서 사회기부활동을 펼치는 보람을 느꼈다. 이번 대회 우승도 성모의 집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친 덕분이 아닐까 싶다. 좋은 자리를 마련해준 YTN과 볼빅에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싶다"며 사회기부활동과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소감을 밝혔다.

볼빅 소속 함영애(27)는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이는 활약으로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함영애는 지난 7월 금호 타이어 여자오픈 7위에 이어 다시 한 번 올 시즌 최고 기록을 내며 후반기 대활약을 예고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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