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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 새 볼거리 명소 '수국 정원' 생긴다

행복청·LH,이달부터 2년 간 방축천·삼성천에 조성
천리포수목원서 희귀종 11가지 1만여 그루 공급받아

  • 웹출고시간2014.09.06 13:01:47
  • 최종수정2014.09.06 13: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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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포수목원이 세종시에 공급할 미국 수국 '애너밸리' 품종.

ⓒ 행복도시건설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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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포수목원이 세종시에 공급할 나무 수국 '핑크다이아몬드' 품종.

ⓒ 행복도시건설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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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포수목원이 세종시에 공급할 떡갈잎 수국 '하모니' 품종.

ⓒ 행복도시건설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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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포수목원이 세종시에 공급할 잎무늬 수국 '마쿨라타' 품종.

ⓒ 행복도시건설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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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건설청과 LH가 올해초 세종시 신도시 방축천 주변에 처음으로 심은 수국이 지난 여름철을 맞아 활짝 피어나 환상적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7월 30일 저녁 찍었다.

ⓒ 최준호 기자

세종시 4-1생활권 수국공원 조성계획안.

ⓒ 행복도시건설청
수국을 보며 <이해인>

"기도가 잘 안 되는
여름 오후
수국이 가득한 꽃밭에서
더위를 식히네

꽃잎마다
하늘이 보이고
구름이 흐르고
잎새마다
물 흐르는 소리

각박한 세상에도
서로 가까이 손 내밀며
원을 이루어 하나 되는꽃

혼자서 여름을 앓던
내 안에도 오늘은
푸르디 푸른
한 다발의 희망이 피네

수국처럼 둥근 웃음
내 이웃들의 웃음이
꽃무더기로 쏟아지네"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금강 지천 주변에 대규모 수국(水菊)정원이 조성돼 새로운 지역 관광명소가 될 전망이다. 일본이 원산지인 수국은 꽃 색깔이 환상적이고 품종이 다양해 우리나라에서는 결혼식장의 신부 부케용으로 주로 쓰인다.

행복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세종본부는 "세종시 신도시에 특색있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천리포수목원(충남 태안)이 '마쿨라타' 등 희귀종 수국 11가지를 대대적으로 번식시켜 신도시 건설 공사 주체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세종본부에 공급키로 최근 협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수목원측은 1차로 이달말까지 방축천 솔모랭이교(방축10교) 인근 터에 LH가 심을 5천500 그루를 제공한다. LH는 새로 심은 수국 주변에 산책로를 조성하고 조형물을 설치,정원으로 꾸밀 예정이다.

2016년 9월경에는 2차로 4천660그루를 더 공급받아 금강 남쪽 4-1생활권 삼성천 주변 4-3호 근린공원(2만㎡)에 심고 수국을 주제로 하는 정원과 섬,길도 만들 계획이다.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수목원측이 세종시에 공급할 품종은 △미국 수국 '애너벨(Annabelle)' △떡갈잎 수국 '하모니(Harmony)'와 '스노우플레이크(Snow flake)' △잎무늬 수국 '마쿨라타(Maculata)' 등 시중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희귀한 것들이다.

이에 앞서 행복도시건설청과 LH는 올해 초 방축천과 신도시 내 근린공원(2곳) 등에 나무 수국과 산 수국 1만 그루를 처음으로 심었다. 그 결과 최근 여름철을 맞아 꽃이 활짝 피어나 시민과 관광객들에게서 큰 호응을 얻었다. 양경모 LH세종본부 건설사업2처장은 "수국 번식 노하우가 뛰어난 천리포수목원과 협력 사업을 통해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품종을 대대적으로 재배, 행복도시만의 특색 있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국내 최초의 민간 수목원인 천리포수목원은 국내 식물원 중 가장 많은 1만 5천여종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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