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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광객 급증…충북 관광 인프라 태부족

연간 20%씩 증가 2018년도엔 1천만명 돌파
'만리장성 프로젝트' 등 각 지자체 유치경쟁
"道, 강점 살려 종합적인 관광정책 수립해야"

  • 웹출고시간2014.08.06 19:43:53
  • 최종수정2014.08.06 19:43:53
중국 관광객의 한국 방문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내 관광 인프라 확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확산될 전망이다.

한국관광공사의 '2013 방한관광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래 관광객은 전년 대비 9.3% 증가한 1천217만5천550명이다.

방한 외래 관광객 중 아시아 지역 관광객은 82.0%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중국 관광객은 전년보다 52.5% 증가한 432만6천869명으로 전체 관광객의 35.5%를 점유했다.

중국 외에도 인도(34.4%), 중동(32.7%), 인도네시아(26.8%), 필리핀(20.9%) 등의 나라에서 한국을 찾은 관광객도 많이 증가했다.

반면 일본·호주(-4.1%), 태국(-3.8%), 독일(-1.4%), 대만(-0.7%) 등의 관광객은 지난 2012년보다 줄었다.

관광공사는 이런 추세로 볼때 올해 우리나라를 찾는 외래 관광객이 지난 2013년보다 1.9% 증가한 1천36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관광공사는 또 매년 7% 이상의 성장을 지속하면서 오는 2018년에는 1천870만명의 외래 관광객이 한국을 찾고, 이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은 연간 20% 안팎의 고성장을 통해 오는 2018년에 1천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방한 관광객 비중이 과거 일본인에서 중국인으로 이동하면서 각 지자체별 중국인 관광객 유치경쟁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는 오는 2016년 중국인 한국 방문의 해를 대비해 '만리장성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지난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한국방문에서 오는 2016년을 한국방문의 해로 추진한다는 계획에 따라 역사문화 자원과 관광상품을 특화해 향후 3년 내에 중국인 관광객 100만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충북도 역시 수년전부터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 행사를 갖는 등 전국 시·도 가운데 비교적 감각적인 관광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청주국제공항 72시간 무비자 환승공항과 전국 유일의 경부·호남 고속철도(KTX)를 활용한 최적의 교통인프라가 강점이다.

하지만, 중국인 대상 관광인프라는 태부족이다. 과거 추진됐던 차이나월드는 시작조차 하지 못한 채 중단됐고, 중국인 관광객이 선호하고 있는 시설관광도 충북은 낙제점이다.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첨단의료복합단지 활성화 및 역사와 문화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관광상품도 찾아 보기 힘든 상황이다.

충북 관광업계의 한 관계자는 "청주국제공항과 KTX 등 탁월한 교통인프라를 갖고도 충북의 인바운드 관광은 여전히 부족한 상태다"며 "중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서울과 제주, 경기도 등의 강점은 역사와 문화, 대형 놀이시설, 의료, 쇼핑 등이다. 충북도 이제는 지역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종합적인 관광정책 수립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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