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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만에 여름추석…'대목 잡아라'

유통업계, 선물세트 예약 판매 경쟁 '후끈'
대형마트, 지난해보다 1~2주 앞당겨 할인전
백화점, 상품권 지급 등 혜택 제공

  • 웹출고시간2014.08.04 19:53:05
  • 최종수정2014.08.04 19:53:05

편집자

오는 9월8일은 38년 만에 찾아오는 가장 빠른 추석이다. 예년보다 2주 이상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여름휴가철이 끝나자마자 추석을 맞게 되는 셈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도내 과수농가는 출하시기를 맞추기 위해 물량 확보에 고심하고 있다. 유통업계는 벌써부터 추석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시작해 굳게 닫힌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고 있다. 여름추석 준비에 분주한 현장을 찾아가 본다.

홈플러스 청주 성안점은 1만원 미만부터 10만원 이상에 이르는 190여 품목에 대해 가장 먼저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 김수미기자
38년만에 때이른 추석을 앞두고 지역 유통업계가 대목 잡기에 나섰다.
 

올 상반기 매출 부진을 이번 기회를 통해 만회하려는 움직임이다.
 

대형마트는 지난해보다 1~2주 앞당겨 추석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에 돌입했다.
 

가장 먼저 예약판매를 시작한 홈플러스 청주 성안점은 올해 선물세트 구성을 기존보다 2배 이상 늘려 모두 190여 품목을 선보인다.
 

가격대는 1만원 미만에서 10만원 이상까지 선택의 폭을 넓혔고 최대 50%까지 할인혜택을 볼 수 있다.
 

열대과일의 왕으로 불리는 두리안세트를 비롯해 키위, 멜론 등 열대과일세트와 왕새우, 연어, 바닷가제 등의 수산물세트도 마련된다.
 

이마트 청주점은 가격 할인 혜택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올해 추석이 예년보다 앞당겨짐에 따라 미리 사전 물량 확보를 통해 타사보다 최대 50%이상 가격을 낮췄다.
 

8대 카트 할인 품목 80여가지, 단체선물할인 20여개 품목, 신선 진품명품 10여개 품목 등 모두 100여개 품목을 출시했다.
 

이마트 청주점 관계자는 "사전물량 확보를 통해 배 1상자(9kg)에 7만원대, 참굴비 1호(2.2kg, 20마리) 세트가 9만원대에 판매되는 등 타사 대비 20~58%가량 저렴하게 내놓았다"고 강조했다.
 

롯데마트 서청주점은 신용카드 구매 시 최대 3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달 사전 예약 판매로 신선식품 20여종, 가공식품 40여종, 일상용품 20여종 등 모두 90여종에 달하는 상품을 이달 들어 120여 품목으로 늘려 확대 판매하고 있다.
 

인기 품목으로는 한우 냉장 정육세트(1등급 이상 국거리·불고기 총 2.4kg) 9만원대, 국내산 사과(17개 이내) 1상자가 4만원대가 있다.
 

백화점도 추석 선물세트 시장 선점에 나섰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8일부터 추석 선물 예약 할인전을 시작한다.
 

예약판매에는 한우세트, 굴비세트, 과일세트 등 고객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추석 선물 세트에 대해 최대 3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청주 흥업백화점과 롯데영플라자 등도 추석선물세트를 구성으로 상품권 지급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지난 상반기 소비심리 위축으로 매출실적이 저조했던 만큼 추석 대목을 실질적인 반전기회로 삼을 것"이라며 "2주 이상 시기가 빨라짐에 따라 인력 풀가동을 통해 예약 물량 맞추기에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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