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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전체 단독주택 공시가격, 1년 사이 3천341억원↑

광역시 출범 후 2년간 전국에서 가장 높은 27.8% 상승
전국 평균 가격보다 24% 비싸…원룸 신축 급증이 주원인

  • 웹출고시간2014.08.03 18:30:23
  • 최종수정2014.08.03 18:30:23

단독주택의 일종인 다구구주택(원룸) 신축이 급증하면서 세종시는 2012년 7월 출범 이후 전국에서 단독주택값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조치원읍에 최근 들어선 원룸.(기사 특정 내용과는 무관).

ⓒ 최준호 기자
지난 2년 간 땅값에 이어 단독주택 가격도 세종시가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감정원은 단독주택 공시가격에 대한 주요 현황을 국민들이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단독주택 공시가격 통계e-book(전자책)'을 최근 발간했다. 올해 처음 만들어진 이 전자책에는 2008~2014년 발표된 전국 단독주택 공시가격에 대한 △가격 변동률 △지역 별 가격 수준 및 가격 균일성 지수 등 21개 항목의 통계 지표가 수록돼 있다.

◇세종

2012년 7월 전국 17번째 광역지자체로 범한 세종시는 출범 이후 단독주택값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2013년 평균 상승률이 7.36%로 17개 시·도 가운데 울산(8.00%)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지난해 전국 평균 상승률은 2.54%였다. 세종시는 올해는 평균 20.45%가 올랐다. 전국 평균(3.80%)은 물론 2위인 울산(9.54%)보다도 크게 높은 것이다.

세종시는 이처럼 가격이 폭등하면서 공시가격 총액이 2013년 1조2천439억9천500만원에서 올해는 1조5천780억9천100만원으로 1년 사이 3천340억9천600만원(26.9%) 상승했다. 공시가격지수(전국 100 기준)는 2013년 106에서 올해는 124로 올랐다. 전국 평균 공시가격보다 지난해에는 6%,올해는 24% 높다는 뜻이다.

이처럼 세종시의 단독주택 가격이 급등한 것은 일반 단독주택보다는 건축법 상 단독주택으로 분류되는 다가구주택(원룸) 신축이 급증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는 정부 부처 이전 등으로 1~2인 가구가 증가하자 원룸 신축이 크게 늘고 있다. 시에 따르면 2013년 이후 신축된 다가구주택이 전체 다가구주택(970동)의 55%인 533동에 달한다. 하지만 공급에 비해 수요가 크게 부족,올해 신축된 다가구주택 1천247가구 중 53.5%인 667가구는 비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2014년 전국 시도별 단독주택 공시가격 지수(전국 100 기준).

ⓒ 자료 제공=한국감정원
2014년 현재 전국에는 단독주택이 약 417만채 있다. 공시가격은 2008년 발생한 글로벌 금융위기로 2009년 처음 하락한 뒤 2010년부터는 매년 상승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별 가격 수준을 나타내는 2014년 공시가격지수는 △서울(483) △경기(256) △인천(209) 등 수도권 3개 시·도가 가장 높다. 반면 △전남(25) △전북(42) △경북(49) △충남(63) △강원(72) △충북(75) △경남(76) △제주(97) 등 8개 도 지역은 전국 평균보다 낮다.

가격별 분포를 보면 2억5천만원 이하가 전체의 90%를 넘는다. 그러나 9억원 초과는 2008년 0.23%에서 올해는 0.32%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30억원을 초과하는 초고가 단독도 2008년 250채에서 올해는 339채로 늘었다. 전자책 전체 내용은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www.r-on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053-663-8215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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