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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흰잎마름병에 강한 벼 '익산575호' 개발

도열병·벼줄무늬잎마름병에도 강해…저항성 육종 소재 활용 기대

  • 웹출고시간2014.07.28 13:51:53
  • 최종수정2014.07.28 13:51:53
벼흰잎마름병에 강한 유전자 3개가 집적된 벼 '익산575호'가 개발됐다.

농촌진흥청과 충북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벼 잎이 하얗게 말라 죽는 벼흰잎마름병은 충남 이남 평야지를 중심으로 해마다 상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지난 해에는 6천145㏊의 논에 피해를 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에 개발한 '익산575호'는 세 개의 벼흰잎마름병 저항성 유전자 (Xa3, xa5, Xa21)들이 하나로 집적된 계통으로 도열병, 벼줄무늬잎마름병에도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농촌진흥청은 벼흰잎마름병에 강한 품종을 육성하기 위해 2007년부터 2008년 '진백'벼와 '호품'벼에 'HR24670'를 교배해 '익산575호'를 개발하고 유전자(DNA) 분자표지를 이용해 집적 여부를 확인했다.

'익산 575호'는 기존에 벼흰잎마름병 저항성 품종으로 개발한 '진백'벼보다 병에 강하다.

'진백'벼에는 벼흰잎마름병 저항성 유전자 2종(Xa3, xa5)이, '익산575호'에는 3종(Xa3, xa5, Xa21)이 집적돼 있다.

이점호 농촌진흥청 벼육종재배과장은 "벼흰잎마름병은 한 번 발병하면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저항성 품종 개발에 대한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익산575호'를 육종 소재로 활용해 벼흰잎마름병에 강한 벼 품종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익산 575호'를 개발한 농촌진흥청 박현수 연구사는 '벼흰잎마름병 저항성 유전자 집적 효과'를 밝힌 공로로 지난 3일 한국육종학회 우수연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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