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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아파트 매매시장 '굴욕'

수도권 부진·지방 호조 속 관심 밖으로 밀려
신규 공급량 부족…오송·오창권 시장 침체 영향

  • 웹출고시간2014.07.15 19:47:18
  • 최종수정2014.07.15 19:47:18
한때 비수도권 부동산 시장 활황세를 주도했던 충북도내 부동산 상황이 올 상반기 전국적인 관심에서 멀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114는 올 상반기 검색어, 아파트값 상승률, 거래량 등을 조사해 지역별 순위로 분류한 뒤 시장 성적표를 작성했다.

이 결과 올 상반기 부동산 시장은 수도권 부진과 지방 호조의 큰 흐름을 보였다.

먼저, 부동산 114 홈페이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시·도 단위 지역은 대구시로 집계됐다.

대구는 상반기 동안 전국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 가격 상승률을 보인 데다 신규 분양시장 역시 평균 수십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지방 청약열풍을 이끌었다.

2위는 연초 강남 재건축 시장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서울'이 차지했다.

이어 3위는 세종시가 차지했다. 세종시는 아파트 입주물량이 집중되면서 매매시장 약세와 더불어 상반기 동안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의 전셋값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도 단위 검색어 순위에서 충북은 10위 권 밖으로 밀려났다. 또한 시·도단위 지역 외 검색서에서도 충북은 단 1곳도 10위권에 포함되지 못했다.

올 상반기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순위에서는 충북은 10위에 간신히 이름을 올렸다.

경남 거제시 장평주공2단지가 1위(33.3%)를 차지한 가운데 충북 청주시 봉명동 봉명주공1단지가 매매가 상승률 10위를 기록했다.

49.5㎡형 봉명주공1단지의 지난 1월 초 매매가는 1억1천750만원에 그쳤지만, 지난 6월 말에는 1억4천750만원으로 상승률 25.5%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아파트 매매거래량에서도 충북은 10위 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경남이 김해시가 1위(5천290가구)를 차지했고, 충남 아산시도 4위(4천57가구)로 집계됐다.

이처럼 충북 부동산 시장이 올 상반기 침체현상을 보인 것은 신규 공급량이 턱없이 부족한 데다, 한때 지역 부동산 시장을 견인했던 오송·오창권 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향후 청주테크노폴리스 등 대단위 아파트 공급이 이뤄질 때까지 충북 부동산 시장이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도 전망된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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